얼핏 1인승 전기차라기보다는 미래형 골프카트 같다. 그래도 1.5m 미만의 낮은 높이로 100㎞의 주행거리, 5시간의 충전 시간, 시속 60㎞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히로시마 시골 교외의 스타트업 KG모터스가 선보인 1인 전기차 '미봇'이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수록 좋다'는 신화를 깨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납품할 계획인 3300대 중 절반 이상을 이미 고객에게 사전 판매했다. 이로써 KG모터스는 토요타보다 많은 전기차를 판매할 궤도에 올라탔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도 ...
김희정기자 2025.05.29 14:03:30인도에 세계 1위 인구 대국 자리는 빼앗겼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 시장은 여전히 중국이다. 올해 1분기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3분의 1을 중국이 차지했다. 특히 지난 1~4월 자동차 판매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중국 시장은 올해도 성장을 지속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관세 전쟁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중국이 내수 부양을 위해 '이구환신'(노후가전·자동차 교체) 정책을 연장한 영향이 크다. 작년 8월부터 중국 정부는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내연차로 교체시에는 1만5000위안(약 296만원)...
김재현기자 2025.05.18 10:58:43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 쇼크를 발표했다. 시간외거래 주가는 1%대 강세를 보이다 컨퍼런스 콜을 기다리며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후 올 1분기 매출액이 19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13억달러에 비해 9% 감소한 것으로 LSEG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1억1000만달러에 미달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7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39센트를 크게 밑돌았다. 올 1...
권성희기자 2025.04.23 08:13:20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이 5분 충전으로 최대 52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BYD가 얼마 전 공개한 급속 충전 시스템보다 우위에 서는 것으로,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기술 진보가 두드러진단 평가가 나온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기술발표 행사에서 플래그십 제품인 선싱(Shenxing) 배터리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5분 충전만으로 52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충전 속도는 초당 2.5㎞에 이른단 설명이다....
윤세미기자 2025.04.22 15:11:03중국 비야디(BYD)가 지난해 전기차 업체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달러(약 147조원)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비야디 공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야디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7770억위안(약 157조원)을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1070억달러 정도다. 지난해 테슬라 매출인 977억달러를 10% 정도 웃돈다. 비야디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4% 급증한 403억위안으로 기록됐다. 비야디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을 빠르게 석권했다...
윤세미기자 2025.03.25 10:30:00중국 1위 전기차업체 BYD가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발표하고 전국민의 자율주행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BYD 차량 인텔리전스에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이 탑재되는 등 전기차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1일 중국 증권시보 등 중국언론은 전날 저녁 왕촨푸 BYD 회장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신의 눈'(天神之眼·God's Eye)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BYD는 '신의 눈' 시스템을 통해, 모든 운전자가 첨단 자율주행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BYD는 차량 인텔...
김재현기자 2025.02.11 17:30:00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팀, 가천대 박광진 교수팀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부품인 니켈리치 양극재의 성능 저하 원인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수명, 출력 특성, 안정성 등 주요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리튬 이온을 저장하며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니켈 함량이 높은 NCM(Nickel Cobalt Manganese) 양극재는 기존 소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니켈 함량이 많을수...
류준영기자 2025.02.05 15: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