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IPO(기업공개)는 단순한 기업의 자본조달 창구가 아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겠다는 기업의 약속이다. IPO는 시장으로부터 기업의 성장성과 신뢰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다. 하지만 IPO 후 주가가 지지부진한 이른바 '좀비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IPO가 성장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서다. 하지만 이는 자금이 묶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지고 시장 전체의 신뢰도 또한 흔들리게 된다. 일본 규제당국이 상장 후 주가가 지지부진한 기업에 칼을 빼들었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은 상장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것. 그 결과 일본 스타트업들은 IPO 대신 인수합병(M&A)으로 회수 전략을 선회하면서 스타트업 M&A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수시장 활성화에 따라 해외 벤처캐피탈(VC)도 일본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전
남미래기자 2025.10.25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반려견이 자신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냄새를 맡는 행동을 반복하자 병원을 찾았고, 당시 삼중음성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 2023년 영국에서도 반려견이 주인의 엉덩이 냄새를 계속 맡았고, 실제로 견주에게 3기 항문암이 발견됐다. 2022년 또다른 반려견의 반복된 행동으로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후각이 발달한 개가 마약탐지견처럼 암을 '냄새로 찾아낸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물론, 사업화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스팟잇얼리(SpotitEarly) 는 개의 후각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암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반려견 덕분에 암 진단…"개 후각과 AI로 조기 검진"━
남미래기자 2025.10.11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 투자사 엔드리슨호로위츠(a16z), 엔비디아,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이들이 한꺼번에 특정 스타트업을 주목, 거액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과학연구 자동화에 도전하는 페리오딕랩스(Periodic Lab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3억달러(420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라운드를 마쳤다고 공개했다. 투자사들은 a16z, DST, 엔비디아, 액셀(Accel)과 제프 베이조스, 에릭 슈미트 전 구글회장 등 빅테크 업계 거물들이다. ━'연구 자동화' 포부.."실험도 데이터수집도 하는 AI 과학자" ━페리오딕 랩스는 에킨 도거스 큐벅, 리암 페두스가 공동창업했다. 큐벅은 구글브레인과 딥마인드에서 재료 및 화학 팀을 이끌었다. 페두스는 오픈AI의 연구담당 부사장으로 챗GPT 개발팀의 일원이었다. 큐벅은 딥마인드 당시 AI도구를 활용, 200만개 이상의 새로운 결정을
김성휘기자 2025.10.04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록키 산맥, 그린란드 등 빙하 지형에선 아름다운 호수 물빛이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짙은 파랑 또는 에메랄드, 청록색 등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색채가 인상적이다. 빙하가 바닥의 암석을 깎으면 미세한 돌가루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빙하 암분(돌가루)'이다. 빙하암분은 빙하가 녹은 물에 섞이고 이 물이 고인 호수가 신비한 빛을 띠는 이유가 된다. 빙하암분이 자연 경관을 만드는 것을 넘어 벤처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린란드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록플라워(Rock Flour) 컴퍼니가 이산화탄소 제거(CDR) 솔루션으로 710만달러(610만유로, 약 100억2000만원)의 시드 투자유치를 이달 마무리했다. 시드 펀딩은 덴마크 수출투자기금(EIFO)과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홀딩스가 이끌었다. 노보홀딩스는 비만약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의 모기업이다.
김성휘기자 2025.09.27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산업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면서 'AI 스타트업'에서 신흥 억만장자들이 배출되고 있다. 올초 블룸버그는 기업가치 1~4위 비상장 AI 기업에서 최소 15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창업자들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르는 건 아니다. 비상장 AI 기업들의 빠른 성장으로 창업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큰 부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최근 AI 스타트업들이 직원들의 보유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등 차익실현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어서다. 기업의 고속 성장 성과를 직원과 공유하는 벤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일레븐랩스, 66억달러 가치로 직원 구주 매각 추진━ 13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는 직원들의 주식을 66억달러(약 9조1700억원) 가치로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
남미래기자 2025.09.13 06: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에서 '팔란티어 마피아'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몸값이 치솟고 있는 스타트업 중 상당수가 AI(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 출신 창업자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페이팔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사관학교였다면 이젠 팔란티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권력 지형이 형성됐다는 진단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팔란티어 성장 과정에서 많은 엔지니어와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 창업했고 이들은 팔란티어 마피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실제 팔란티어 출신 창업자들이 이끄는 기업은 350곳이 넘고 이 중 최소 12곳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유니콘 기업이 됐다. 팔란티어는 2003년 5월 피터 틸이 창업한 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미국 군·정보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삼으며 급성장했다. 정부뿐 아니라 민간
송지유기자 2025.08.23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78년 세계 최초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이후, 전 세계에서 약 1700만명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탄생했다. 최근 난임 부부가 늘어나면서, 35초에 한 명꼴로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한국의 경우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나는 아기가 전체 출생아의 10~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관 시술은 흔해졌지만 과정은 여전히 쉽지 않다.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해 정자와 수정시켜 생성된 배아를 자궁 내 이식하는 과정을 거친다. 보통 난자 채취 전 난소에서 여러 난자가 자라도록 여성은 약 2주간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두통, 오한, 소화불량, 극심한 피로, 체중 증가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도 많다. 이에 최근 해외에서는 산모와 아기 건강을 위해 단일 배아 이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과배란 유도 주사 기간을 크게 줄이는 스타트업도
남미래기자 2025.08.16 09: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 스페이스X, xAI, 뉴럴링크. 이들은 세계 갑부 1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으로 수십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머스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연달아 창업에 성공해 '연쇄 창업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머스크가 2013년 처음 제안한 차세대 운송수단 '하이퍼루프'를 개발하는 보링컴퍼니도 그중 하나였다. 혁신적인 방법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건데, 10년이 넘도록 제대로 된 상용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 창업 신화의 '실패작'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10년째 게걸음인 하이퍼루프…기업가치도 25%↓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설립 이래 단 한 개의 공공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라스베이거스의 컨센션센터와 여러 호텔을 오가는 지하 루프 터널로, 시에서는 길이 68마일(약 109km)의 터널 건설을
남미래기자 2025.08.02 10: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대체육은 더 이상 채식을 하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유발하는 육류 대신 동물 희생 없이도 대량생산이 가능해 기후위기 대안이자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만큼 대체육 수요가 많고 미래엔 더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부터 식품 대기업까지 개발에 뛰어들면서 대체육의 저변이 넓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물성 대체육인 이른바 '콩고기'다. 콩·밀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은 퍽퍽한 식감과 특유의 냄새가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를 뛰어넘기 위해 배양육(동물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직접 배양해 생산)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높은 가격이 대중화의 걸림돌이 됐다. ━'애니멀 프리' 돼지지방, 게임체인저 될까━맛이 부족한 식물성 대체육과 가격이 비싼 배양육
송지유기자 2025.07.26 05:24:05[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제 가죽은 더 이상 동물의 피부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알려진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도 2021년 버섯 가죽으로 제작된 '빅토리아 백'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에르메스와 함께 버섯 가죽을 만든 곳은 바로 미국 스타트업 마이코웍스(MycoWorks)다. 마이코웍스는 버섯의 뿌리 부분에 해당하는 균사체로 가죽을 제작한다. 균사체는 천연 가죽의 콜라겐 섬유처럼 수많은 섬유가 얽힌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존 가죽과 비교해도 촉감과 내구성 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최근 마이코웍스가 생산 공장 운영비용 확보를 위해 지방채(municipal bond) 시장에 진입하면서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마이코웍스, 美 지방채로 1000억 조달 도전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코웍스는 7300만달러(약
남미래기자 2025.07.12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