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전시회 'CES 2026'을 통해 부상한 휴머노이드가 배터리업계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공장효율 혁신은 물론 휴머노이드 확산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까지 모두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달 무렵부터 중저우 배터리 공장에 휴머노이드를 대규모로 배치하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스피릿AI'가 개발한 이 휴머노이드의 이름은 '샤오모'(Xiaomo)다. 상반신은 인간과 유사한데 하반신에는 바퀴가 달렸다. VLA(시각언어행동) AI(인공지능)모델을 탑재해 주변 환경변화를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그립을 조절할 수 있다. 이 휴머노이드는 CATL 공장에서 고전압 배터리 커넥터를 연결하는 작업에 투입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명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안전위험이 적잖은 공정과정에서 로봇이 과감하게 활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CATL 측은 샤오모가 배터리공장에서 99%의 작업성공률을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일일 작업량이 인간의 3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경민기자 2026.01.09 07:54:18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미국에서 전기차 관련 투자가 급감했다. 이 때문에 전기차분야에서 미국이 중국과 경쟁에서 더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뒤 전기차 관련 세제혜택을 폐지하고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철폐하는 등 가솔린차 우대정책을 펼쳤다"며 이에 따라 올해 예정된 전기차 관련 투자가 취소되는 등 미국의 전기차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신호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민간연구소 로듐그룹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으로 구축한 '미국 청정투자 모니터'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배터리와 차량조립, 충전장비 등 전기차 관련 투자는 올해 3분기에 81억달러(약 1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1가량 줄어들었다. 또 이 기간에 전기차 투자계획 70억달러 규모가 취소됐다. 달라진 정책은 자동차업계에 딜레마로 작용한다. 당장은 가솔린 자동차로 거둬들이는 수익이 더 많아 나쁘지 않다. 올들어
김하늬기자 2025.10.28 08:06:49애플이 iOS 26을 출시했다. iOS 26에는 배터리 효율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탑재됐으며 기존 저전력 모드에 더해 '적응형 전력 배터리 모드'가 도입됐다. 16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iOS 26의 적응형 전력 배터리 모드는 아이폰17, 아이폰17프로 및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된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배터리 수명을 지능적으로 연장하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적응형 전원을 사용하면 아이폰 사용량이 많을 때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작동해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 적응형 전원은 사용자의 최근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추가 배터리 수명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한 후 필요에 따라 조정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애플에 따르면 적응형 전력 관리 기능이 사용자의 습관을 완벽히 학습하는 데 약 7일이 걸린다. 애플은 일주일이 지나
이정현기자 2025.09.16 08:01:2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스타트업 자인에너지가 내부 단락(합선)이 발생해도 열폭주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리튬고체배터리(전고체) 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튬배터리는 양극·음극과 그 사이를 채우는 전해질로 구성되며 전해질은 액체 또는 고체로 나뉜다. 자인에너지는 전해질을 고체 고분자 소재로 만드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한 배터리 셀은 못이 박힌 상태에서 배터리 셀의 개방회로전압(OCV)이 24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는 물리적 손상에도 충·방전이 진행된다는 뜻이다. 회사 측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안전성과 내구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충방전 수명, 고속충방전 등 성능도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자인에너지 대표는 "못 관통 시험에서 단락(합선)이 발생했음에도 가스 방출이나 발화 및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김성휘기자 2025.02.27 1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제조업체 스탠다드에너지는 일본 최대 배터리 전시회 '배터리 재팬 2025'에 참가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고 25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진행된 배터리 재팬 2025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보였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발화위험성이 없고, 고출력 운영이 가능한 VIB ESS의 특징을 알리는 한편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스탠다드에너지 전시 부스에는 일본 현지의 이차전지 기업 및 발전, 건설,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해 VIB ESS의 일본 상용화 시기 및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실내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한 ESS라는 점이 이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국내 1위 제조업체이자 충전 서비스 업
김태현기자 2025.02.25 17:30:00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화학물리학과 박경수 교수팀, 가천대 박광진 교수팀이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부품인 니켈리치 양극재의 성능 저하 원인을 찾아냈다고 5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 수명, 출력 특성, 안정성 등 주요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리튬 이온을 저장하며 전기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니켈 함량이 높은 NCM(Nickel Cobalt Manganese) 양극재는 기존 소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니켈 함량이 많을수록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입자 균열과 급격한 용량 감소가 발생하고, 다량의 가스배출로 안전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니켈리치 NCM 양극소재의 성능저하와 가스 발생 원인을 정밀 분석했다. 연구팀은 투과전자 현미경 분석, 표면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양극재 내부 변화를 관찰했다. 이를 통해 낮은 초기 충전 전압에서 표면에 나노 크기의 공극이
류준영기자 2025.02.05 1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한 '2024 BETTER里: 관광인구 충전지원 사업'(이하 배터리) 성과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배터리 사업은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에서 '기술로 맞이하는 외국인 관광객',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에서는 '고도(古都)에 기술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00여개 스타트업이 혁신적 사업모델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해결에 지원한 가운데, 20개 기업이 선발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지역에 이미 존재하지만 제대로 활용이 이뤄지지 못하는 자원에 주목했다. 아름다운 자연이나 인구가 없어 버려진 유휴 주택 등을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정비했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데도 힘썼다. 특히,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하이케어푸드가 외국인을 위한 QR 메뉴판을 개발·배포해 1
김태현기자 2024.12.04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사 포엔이 3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엔의 누적 투자액은 467억원으로 늘었다. 포엔은 전기차 폐배터리 중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해 재제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배터리 재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SK 온, CATL 등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현대차증권, SJ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에서 팔로온 투자로 참여해 포엔에 신뢰를 보였다. 신규 기관투자는 KDB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현대해상화재보험, 롯데렌탈(롯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포엔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 및
김태현기자 2024.07.09 10: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고체 전지용 고체 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대량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술보증기금과 코스피 상장기업, 벤처캐피탈, 증권·금융사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기업·기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설립된 솔리비스는 전고체 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과 여타 주요 부품을 연구개발하고 양산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이온 전도도가 뛰어난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대량 생산하는 공정기술을 보유했다. 전고체 전지는 기존 이차전지 배터리 보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온에서도 잘 견디는 특징을 지녔다. 솔리비스는 2021년 시리즈A를 유치하고 총 15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미사지구에 중앙연구소와 파일럿 생산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금을 양산공장 설립 및 연
류준영기자 2024.03.19 10:00:00지난달 18일 '유럽연합(EU) 배터리법(EU Battery Regulation)'이 시행됐다. 2023년 6월 EU 의회 본회의에서 EU 배터리법이 통과된 이후 8개월만이다. 법 시행에 따라 EU 집행위원회가 순차적으로 각 조항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정하면, 유럽의회 및 이사회 검토 후 발효된다. 실제 법 적용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배터리 관련 업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배터리 설계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는 '탄소발자국' △폐배터리 수거 및 구성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회수목표 제시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 △배터리 탈부착 및 교체 의무 등 배터리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방안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패러다임 바꾸는 EU 배터리법…재활용·배터리 탈부착 의무화━EU 배터리법 세부조항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시장에 많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조항은 크게 2가지다. 제8조 재활용과 제11조 이동식·경량운송용(LMT) 배터리
김태현기자 2024.03.22 11: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