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에어 출시를 연기했다. 10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가을 출시 예정이었던 2세대 아이폰 에어 계획을 철회했다. 애플은 이미 1세대 아이폰 에어 모델 생산량을 대폭 축소했다. 애플 협력사인 폭스콘은 아이폰 에어 생산 라인을 1개만 남기고 모두 해체했고 이마저도 이달 말 중단될 예정이다. 또 다른 협력사 룩스셰어도 지난 10월 말 생산을 중단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에어를 출시했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이에 따라 향후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내년 가을 올해보다 더 가볍고 배터리 용량이 큰 새로운 아이폰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가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초슬림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더 작은 배터리와 단일 렌즈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음에도 여전히 가격이 비싼 탓에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세대 아이폰 에어를 제외하고 내년 가을 아이폰 18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
이정현기자 2025.11.11 08:04:06애플이 웹 기반의 새로운 앱스토어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모든 플랫폼에서 앱(애플리케이션)을 탐색할 수 있게 됐다. 3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를 위한 새 웹 인터페이스(apps.apple.com)를 출시했다. 이제 이용자는 웹에서 바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 비전, 워치, TV 등 모든 애플 기기의 앱스토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아이폰 앱스토어와 동일하게 '오늘' 탭에 접속할 수 있다. 이용자는 현재 진행 중인 특별 이벤트와 인기 차트, 개발자 추천 콘텐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은 앱 제품 페이지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이용자는 앱 제품 페이지에서 앱의 카테고리, 수상 내역, 이벤트 등을 새로운 아이콘과 풍부한 미디어 인터페이스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앱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검색 인터페이스도 도입됐다. 그동안 이용자는 검색엔진에서 앱을 검색한 뒤 해당 앱의 제품 페이지를 실행해야 했다. 새 검색 인터페이스에서
이정현기자 2025.11.04 07:31:02애플이 iOS 26에서 선보인 '리퀴드 글래스'를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 사용자 혼란에 기존 기능을 되살린(롤백) 것이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용자는 모바일 및 데스크톱 운영체제의 최신 베타 버전 업데이트에 포함된 새로운 설정 기능을 통해 리퀴드 글래스의 외관을 '투명' 또는 '틴티드'로 설정할 수 있다. 이번 설정 기능 추가는 iOS 26, iPadOS 26, macOS 26 공개 출시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애플은 그동안 해오던 대로 더 큰 변화를 추구했으나 사용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결국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2021년 애플이 사파리 앱(애플리케이션) 주소 표시줄을 화면 하단으로 이동시켰을 때도 유사한 현상이 일어났다. 당시에도 애플은 일부 사용자의 반발로 주소 표시줄을 화면 상단으로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다. 리퀴드 글래스는 애플 뮤직 등 앱의 알림이나 탐색 컨트롤
이정현기자 2025.10.21 07:56:01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 'M5'를 탑재한 맥북 프로, 아이패드 프로, 비전 프로 신제품을 선보인다. 애플은 M5칩을 탑재한 신제품 모델을 발표하고 사전주문 접수를 시작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내 사전주문은 17일부터다. 제품은 22일 출시된다. 11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999달러(한국 가격 159만9000원)부터, 맥북프로 모델은 1599달러(239만원)부터 시작한다. 비전 프로는 3499달러(497만원대)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5칩은 이전 모델인 M4에 비해 최대 GPU(그래픽처리장치) 컴퓨팅 성능이 4배 높다. 그래픽 성능도 최대 45%까지 향상됐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모델의 AI(인공지능) 기능 처리 성능보다 최대 3.5배 개선된다. 무선 네트워킹 칩 N1이 탑재돼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을 제공한다. 고속 충전 기능도 최대 30%까지 빨라진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2종이다. 맥북 프로 14인치 제품도 이전 모델 대비 AI 및 그래픽 성능이
박건희기자 2025.10.16 07:51:59애플이 스마트홈 신규 기기 생산기지를 베트남에 두고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생산에 협력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에 따라 생산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려면 20%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를 감수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마찰을 빚는 중국에서 벗어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내년 출시 예정인 홈 허브 기기 2종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홈 허브는 AI를 통해 집안 사물을 제어하는 기기다. 애플은 스피커에 디스플레이가 달린 형태, 벽걸이 디스플레이 형태 2가지 종류를 준비 중이다. 제품 출시는 내년 봄으로 예정됐다. 가격은 350달러 수준. 내달 출시를 앞둔 아마존의 최신 제품 에코쇼11이 219.99달러임을 감안하면 비싼 편이다. 블룸버그는 비야디가 홈 허브 기기 최종 조립과 작동 시험, 배송을 위한 포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비야디
김종훈기자 2025.10.15 17:42:49애플이 iOS 26을 출시했다. iOS 26에는 배터리 효율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탑재됐으며 기존 저전력 모드에 더해 '적응형 전력 배터리 모드'가 도입됐다. 16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iOS 26의 적응형 전력 배터리 모드는 아이폰17, 아이폰17프로 및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에서 기본적으로 활성화된다. 이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미세하게 배터리 수명을 지능적으로 연장하도록 설계됐다. 애플은 적응형 전원을 사용하면 아이폰 사용량이 많을 때 배터리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작동해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다. 적응형 전원은 사용자의 최근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추가 배터리 수명이 필요한 시점을 예측한 후 필요에 따라 조정해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이다. 애플에 따르면 적응형 전력 관리 기능이 사용자의 습관을 완벽히 학습하는 데 약 7일이 걸린다. 애플은 일주일이 지나
이정현기자 2025.09.16 08:01:29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독점 소송 리스크 해소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에 대한 호평이 주가를 연일 끌어올린 결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4.30% 오른 25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로 시총이 3조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시총이 3조달러를 넘은 것은 구글이 2004년 상장한 뒤 21년 만이다. 시총 3조달러 돌파 순서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번째다. 현재 시총 순위는 엔비디아가 4조3200억달러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3조8300억달러로 2위, 애플이 3조5100억달러로 3위다. 5위인 아마존은 시총이 2조4700억달러에 그친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미중 갈등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저점 기준으로는 주가
뉴욕=심재현기자 2025.09.16 08:16:24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우려했던 강력한 제재 조치를 피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아밋 메타 판사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을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구글이 구글 검색과 크롬 등을 특정 기기에 기본 옵션(디폴트)으로 설정되도록 하기 위해 애플 등에 돈을 지불하는 행위도 금지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 판사는 구글 검색과 크롬,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등을 특정 기기에 사전 탑재하기 위해 유통 파트너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행위도 막지 않겠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구글이 구글 검색과 크롬, 제미나이,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배포와 관련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특정 기기나 브라우저에서 독점이 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금지했다. 또 온라인 검색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에 경쟁사들
권성희기자 2025.09.03 10:54:44일론 머스크의 X(옛 트위터)와 그가 소유한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사 xAI 애플과 오픈AI가 반경쟁적으로 담합하고 있다며 텍사스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와 xAI는 소송 문서에서 두 회사가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xAI가 만든 그록과 다른 생성형 AI 챗봇 앱(애플리케이션)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일론 머스크는 X 게시물에서 애플이 오픈AI 외에 어떤 AI 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를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의장이었던 일론 머스크는 갈라선 이후 오랜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
이정현기자 2025.08.26 07:53:20중국 IT 기업 샤오미그룹의 전기차 사업이 출범 1년 만에 그룹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한 실적을 내놨다. 최고경영진은 전기차 사업의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올해 그룹의 연간 전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도 실패한 전기차 사업을 안착시킨 샤오미는 이제 곧 유럽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20일 샤오미그룹이 공개한 올해 2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그룹은 2분기 전년대비 30.5% 증가한 1160억위안(약 2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조정 순이익은 108억 위안(약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했다. 2분기 스마트폰과 스마트가전 등 샤오미 주력 사업 대부분이 순항했지만, 중국 산업계의 관심은 전기차 사업의 성적표였다. 출범 2년차에 접어든 전기차 사업은 올해 2분기 206억위안(약 4조원)의 매출을 내며 샤오미그룹 전체 매출 가운데 약 18%를 창출했다. 지난해 9%에서 순식간에 회사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매출원이
베이징(중국)=안정준기자 2025.08.20 16: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