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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폐배터리 재제조사 포엔이 3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엔의 누적 투자액은 467억원으로 늘었다.
포엔은 전기차 폐배터리 중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선별해 재제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배터리 재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차(200,500원 ▼3,000 -1.47%), 기아(96,500원 ▼2,300 -2.33%), LG에너지솔루션(336,000원 ▼6,000 -1.75%), SK 온, CATL 등과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 현대차증권(6,390원 ▼80 -1.24%), SJ투자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에서 팔로온 투자로 참여해 포엔에 신뢰를 보였다. 신규 기관투자는 KDB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 현대해상화재보험, 롯데렌탈(롯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금으로 포엔은 배터리 모듈·팩 개발 및 상용화 등 자사의 기술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지사 설립 및 주요국가의 재제조 배터리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성진 포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 회사의 비전과 기술력 등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이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국내에서 고도화한 배터리 재제조 기술을 전세계에 전파해 지구촌 환경보호, 자원 순환 등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