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해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종합 4위, 온라인서비스부문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표방하며 기존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선했고 이를 '세계 1위 디지털행정'의 성과로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부 데이터센터) 화재사태는 그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어 있던 민낯을 드러냈다. 겉은 화려했지만 속은 허술하기만 했다. 지난달 발생한 정부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부분의 공공 디지털 인프라가 멈춰 섰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서비스 복구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손실된 데이터 중 일부는 영구적으로 복원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전자정부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정부 스스로 디지털 인프라를 지탱할 최소한의 복원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이번 화재로 3년 전 판교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떠올리는 이가 많다. 당시 정부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서비스는 공공적인 책임이 있다며 데이터센터 다중화, 복구계획 수립 등 재해복
최성진기자 2025.10.24 08:32:37[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전기차 운용 솔루션 기업 프리딕션이 전기차 배터리 재제조 전문 기업 포엔과 손잡고 물류 시장 내 배터리 재제조 생태계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프리딕션은 22일 포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프리딕션의 AI 데이터 분석 기술과 포엔의 배터리 재제조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배터리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양사는 앞으로 물류 현장에서 사용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제조·재활용하는 표준 체계를 함께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 물류 체계로 전환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프리딕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가치평가와 이상 진단을 AI로 수행하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운용 플랫폼 '이뷰(EView)'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포엔은 배터리 재제조와 성능 검증 기
김진현기자 2025.10.22 13:00:00우수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할 위험이 크고 당장의 보상도 적지만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경우 개인에게도 성장과 보상의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테크인재들이 빅테크보다 스타트업에 들어갈 때 보상이 더 크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일수록 스타트업으로 뛰어든다. 이런 인재들에 대한 핵심 보상수단이 스톡옵션 같은 주식성과보상이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스톡옵션에 대한 과도한 세금추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강남세무서를 비롯한 세무당국에서 직방, 토스 등 스타트업의 전·현직 임직원이 과거 스톡옵션 행사에서 세금을 적게 냈다며 수년이 지난 지금 미납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하는 사례가 속출한다고 한다.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한 스타트업 임원은 2021년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회사가 회계법인을 통해 받은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행사이익에 대한 세금을 성실히 납부했다. 그러나 최근 세무서가 당시 일부 주주간 거래 사례를 찾아내
최성진기자 2025.09.23 09: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