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ARTEMIS)를 오픈소스 플랫폼으로 공개하겠다고 이달 IEEE-RAS(IEEE 로봇·자동화분과) 휴머노이드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과거 저희가 개발했던 다윈-OP(DARwin-OP)가 오픈소스로 풀리면서 전 세계 휴머노이드 연구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켰듯 아르테미스도 피지컬AI 연구의 중요한 테스트베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찰리'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용 자동차 브라이언' 등을 개발한 세계적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Dennis Hong) 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단독 인터뷰에서 "연구자들이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개형 플랫폼과 데이터 공유문화가 필요하다"며 아르테미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홍 교수는 "한국의 로봇·피지컬 AI(인공지능)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단순히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것을 넘
황국상기자 2025.09.02 16:30:21중국이 AI(인공지능)을 경제와 사회 전반에 접목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총체적 정책 실행 지침을 내놨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언론은 27일 중국 국무원이 '인공지능+(人工智能+)' 정책 추진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국무원은 △'인공지능+' 행동을 심층적으로 추진하고 △AI와 경제·사회 각 산업·분야의 광범위하고 심층적인 융합을 촉진하며△인간의 생산·생활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고△생산력의 혁명적 도약과 생산관계의 심층 변혁을 추진해△AI 경제와 인공지능 사회라는 새로운 형태를 가속 형성하고자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견'은 중국의 모든 성과 자치구, 직할시 인민정부, 국무원 각 부처 및 직속 기관에 전달됐다. '의견'은 한국에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나온 정부의 정책 종합계획과 같은 개념이다. 중국 국가 최고 행정기관인 국무원이 AI를 경제·사회 전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셈이다. 국무원은
베이징(중국)=안정준기자 2025.08.27 08:04:15베이징을 뜨겁게 달군 8월 로봇 행사들을 마무리한 중국 로봇 산업계와 언론이 일제히 '완전한 로봇 상용화'를 위한 개선점 찾기에 나서며 '로봇 굴기' 완성에 도전한다.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논의할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로봇 산업 육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은 '가성비'를 로봇 상용화 달성을 위해 풀어야 할 1번 과제로 지목하며 러샹과기가 세계로봇콘퍼런스(WRC)를 통해 가격을 공개한 'W-bot'을 예로 들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월-E'의 주인공 로봇과 닮은 W-bot은 캠핑장에서 약 30kg의 화물을 옮길 수 있게 설계됐으며 모바일 충전기 역할도 하지만,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과 달리 인간과 섬세한 상호작용은 불가능하다. 가격은 3만5999위안(약 700만원). "귀엽긴 하지만 이 돈을 주고 집에 들일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관람객들의 대체적 반응이었다. 중국 로봇 산업이 기술 도약과 동시에 가격 합
베이징=안정준기자 2025.08.18 08:04:49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중국의 '실버경제(銀髮經濟)' 규모가 우리 돈으로 19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인공지능)와 로봇 기술을 통해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실버경제 규모를 키워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는 15차 5개년계획(2026~2030년)을 논의할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11일 펑시저 푸단대학교 노령연구원 원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중국의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이 막바지로 접어드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2억2000만 명으로 전국 인구의 15.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고령화 진행 속도가 급격한 것은 물론, 일자리를 찾아 젊은층이 도시로 이동하는 농촌 지역에서의 고령화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는 게 펑 원장을 비롯한 중국 고령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5년 뒤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20%에 육박해 초
베이징(중국)=안정준기자 2025.08.11 13:19:22지난 4월 중국 로봇 하프 마라톤에서 2위로 골인한 'N2'를 만든 노에틱스 로보틱스에 1개월 만에 2000대의 주문이 쏟아졌다. 중국에서는 올해가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4일 중국증권보는 지난 7월 노에틱스 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105대를 납품했다고 보도했다. 전월 대비 176%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후 최대 월간 납품 기록이다. 장저웬 노에틱스 로보틱스 창업자 겸 회장은 4월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 이후 한 달 만에 구매 의사를 타진한 수량이 2000대, 금액으로는 1억위안(약 19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장 창업자는 "하반기 회사의 주요 목표는 로봇의 생산과 납품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내년엔 납품 물량을 1만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른 중국 로봇기업인 로보테라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업화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 6월 출시한 'Q5' 로봇이 현재 수십대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이용 분야는
김재현기자 2025.08.04 17:02:2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눈동자, 작은 몸집, 약간 기울인 머리…. 반려동물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책상 위에 둘 정도로 작은 로봇 '리치 미니(Reachy Mini)'를 선보였다. 회사 측은 주문개시 5일 만에 100만달러(약 13억9100만원)를 판매했다고 파악했다. 외부 컴퓨터와 연결해야 하는 '라이트' 버전은 299달러(41만원), 무선으로 작동하는 '와이어리스'는 499달러(69...
김성휘기자 2025.07.19 07:00:00#.한 여성 중국인 기자가 전시기업 직원으로부터 센서 장갑과 팔에 끼우는 센서들을 넘겨받았다. 시스템을 작동시키자 사람 크기 로봇암(로봇팔)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동기화 한 로봇팔은 체험하는 기자가 움직이는 대로 정밀하게 움직였다. 손가락을 동작시켜 얇은 종이를 잡거나 다른 사람과 악수하는 기능도 어렵잖게 수행했다. 16일 중국 베이징 순이 국제전시중심에서 개막한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현장은 세계 각국에서 중국 산업 서플라이체인을 확인하고, 사업기회를 찾기 위해 모여든 바이어와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다만 코로나1...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5.07.16 17:31:49중국 휴머노이드(인간형)로봇 개발의 상징 격인 유니트리 CEO(최고경영자, 사진)가 "기술 지표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자평했다. 중국의 하드웨어 기술과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상호보완해 협력할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 항저우 소재 로봇 개발기업 유니트리 창업자이자 CEO인 왕싱싱은 15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중국 내 창업 기업인들을 모아 진행한 '새 여정 위의 분투자' 기자간담회에서 "고성능 4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로봇 개발에서 여러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며 &quo...
베이징(중국)=우경희기자 2025.07.16 08:05:08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휴머노이드 로봇 발주에서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가 낙찰업체로 선정됐다. 중국은 연초 관영 CCTV의 춘제 특별 갈라쇼에 로봇의 칼군무를 선보이고 4월 로봇 마라톤을 개최하는 등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으려 한다. 14일 커촹반(科創板)일보는 에이지봇(Agibot), 유니트리(Unitree) 로보틱스가 차이나모바일 자회사인 차이나모바일 정보기술의 '2025~2027년 휴머노이드 로봇 서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낙찰업체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매 프로젝트는 총 ...
김재현기자 2025.07.14 14:44:38인간의 두뇌에는 약 860억개의 신경세포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신경세포가 분포된 뇌 부위는 어디일까? 대부분은 전체 부피의 80%를 차지하는 대뇌를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의외로 전체 부피의 약 10%에 불과한 소뇌다. 전체 뉴런의 80% 이상에 해당하는 약 690억개의 신경세포가 이 작은 부위에 몰려 있다. 소뇌는 시각, 청각, 신체 감각 등 감각 정보와 대뇌의 운동 명령을 통합해 인체의 움직임을 부드럽고 정밀하게 조율한다. 걷거나 달릴 때 균형을 잡고, 글씨를 쓸 때 손의 미세한 떨림을 제어하며, 자세가 변...
김형준기자 2025.07.13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