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우렐리안(Aurelian)은 원래 미용실 예약 자동화로 출발했다. 그러다 맥스 키넌 창업자는 미국의 119 격인 911센터가 수많은 전화신고를 응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걸 알게됐다. 키넌의 고객 미용실 중 한 곳이 어떤 불편사항을 신고하려 911에 '비응급' 전화를 걸었는데 무려 45분간 '대기' 끝에 전화연결이 끊어졌다. 키넌은 "미용실 사장이 그날 저녁 저에게 '맥스 나 좀 도와줘'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알고보니 911센터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아우렐리안은 911 콜센터의 비응급 전화대응을 돕는 AI 음성 비서 개발로 아예 사업방향을 돌리는 '피봇'을 결정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을까. 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탈(VC) NEA가 주도한 1400만달러(약 194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김성휘기자 2025.08.30 07:00:00생성형AI(인공지능) 서비스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편애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애플은 오픈AI를 제외한 어떤 AI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없도록 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AI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왜 X와 (xAI의 챗봇) 그록을 '필수 앱(Must Have)' 섹션에 넣지 않느냐"며 "X는 세계 뉴스 앱 1위이고, 그록은 모든 앱 중 5위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연거푸 다른 X 게시글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에게 무슨 선택권이 있겠나"라고 비꼬았고, 오픈AI이 새로 공개한 GPT-5가 앱스토어의 '사용해 보세요(TRY NOW)' 영역에 배치된 이미지를 공유하며 "애플의 반독점 행위!"라고 연거푸 비판했다. 이와 함
변휘기자 2025.08.12 14:05:2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전대, 페달, 심지어 사이드미러가 없어도 자동차인가."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제기된 '자동차의 자격' 논란이 일단락되는 기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6일(현지시간) 아마존 계열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인 죽스(Zoox)의 안전성 충족 관련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죽스 로보택시가 일반 도로에서 계속 시범운행을 할 수 있게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미 정부는 자율차 규제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죽스 외에도 미국내 자율차·로보택시 관련 스타트업 활동에 물꼬를 틀 지 주목된다. ━수동 제어 부족한 자율주행차도 판매 및 상용화 물꼬 ━미 교통당국은 죽스가 공공 도로에서 맞춤형 로보택시를 시연할 수 있도록 기존 규제에 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NHTSA의 발표는 미 정부의 새로운 규제 방침(프레임워크) 'AV STEP'과
김성휘기자 2025.08.09 07:00:00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4000억달러(약 552조원)로 평가하는 자금조달 및 지분거래를 논의중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신주 발행과 일부 직원 및 초기 투자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의 자금조달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평가액은 4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비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작년 중순 2100억달러(288조원)에서 같은 해 12월 공개매수를 진행했을 당시 3500억달러(480조원)로 뛰었고...
김하늬기자 2025.07.09 13:58:4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감세법안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상원 공화당이 공개한 수정안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9월 말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도발로 머스크가 사실상 꼬리를 내리며 일단락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이날 X를 통해 "상원의 감세법안 초안은 미국에서 일자리 수백만개를 파괴하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전략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면서 "완전히 미쳤...
윤세미기자 2025.06.29 11:13:00중국 전기차 업계가 과잉생산에 경쟁심화로 위기에 휩싸였다. 일부 업체들이 도산하는 가운데 업계 1위 BYD는 빚이 40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도로 이뤄졌던 전기차 굴기 전략이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를 막기 위해 주요 브랜드 경영진들을 베이징으로 소환했다.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는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에게 자율 규제를 지시하면서 원가 이하 ...
이태성기자 2025.06.17 08:07:44일론 머스크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기업가치를 1130억달러(약 155조5106억원)로 책정한 3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최근 머스크 CEO가 정보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 경영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의 이번 주식 매각은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파는 '세컨더리(secondary) 거래'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추가 자금 조달 계획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
정혜인기자 2025.06.03 15:27:29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 달 12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 사업은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를 AI 중심 기업으로 재편하려는 계획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6월12일 오스틴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서비스 시작 날짜 '6월12일'은 내부 논의 중에 언급된 것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로보택시...
정혜인기자 2025.05.29 14:04:46테슬라가 로보택시(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채 직원들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소규모로 시범운행을 해본 후 문제가 없으면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 달 텍사스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의 첫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테슬라는 이번 시범 운행에서 차량 운행을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는 '지오펜스(Geofence)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그간 주장해 온 '어디...
이찬종기자 2025.05.21 07:59:13사지가 불편한 환자의 뇌에 칩을 심어 물리적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이른바 '뇌 임플란트' 기술 경쟁에 애플이 뛰어들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과 함께 뇌 임플란트로 포착한 신경신호로 애플의 아이폰을 제어하는 기술의 초기 단계 개발에 착수했다.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들이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애플은 뇌 신호를 읽는 전극이 내장된 '스텐트로드(Stentrode)'라는 장...
변휘기자 2025.05.14 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