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약 139조5000억원)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이른바 헥토콘이 전 세계 6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오픈AI 등 AI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헥토콘으로 성장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는 CB인사이트와 각사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헥토콘은 6곳이라고 보도했다. 비상장 회사 가운데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은 '유니콘', 100억달러 이상은 '데카콘', 1000억달러 이상은 '헥토콘'으로 불린다. 데카와 헥토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각각 10과 100을 의미한다. 헥토콘이란 유니콘 100개의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 헥토콘은 바이트댄스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젊은 세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20년 세계 최초로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듬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뒤를 이었다. 현재는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 4000억달러로
윤세미기자 2025.09.24 17:11:5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1조원어치 이상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 주식 257만주를 여러 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했다. 머스크가 이날 매수한 테슬라 주식은 총 10억달러(약 1조3884억원) 규모다. 미 CNBC는 금액 기준으로 머스크의 역대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장내에서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수한 것은 2020년 2월14일 20만주(약 1000만달러)를 사들인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머스크의 자사주 매입이 시장에서 CEO의 신뢰 표명으로 해석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부터 최대 7% 넘게 올랐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7.11% 오른 423.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에도 7%대 오르면서 지난 2월6일(374.32달러) 이후 7개월
뉴욕=심재현기자 2025.09.16 08:18:19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생성형AI(인공지능) 기업 'xAI'(엑스에이아이)의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입사 악 4개월 만에 사임했다. xAI 고위급 임원의 '줄퇴사'가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3일(현지 시각) WSJ 등 외신에 따르면 리베라토레 CFO는 지난 7월 xAI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사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 임원 출신인 리베라토레는 4월부터 xAI의 재무 분야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로부터 50억 달러(약 6조 9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서는 등 xAI의 핵심 자금 조달을 책임졌다. xAI는 투자액을 xAI 데이터센터 구축, 챗봇 '그록' 고도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베라토레가 직접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데이터센터 확장 건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xAI에서는 머스크의 공동 창업자 이고르 바부슈킨에 이어 법률 고문, 선임 변호사 등 고위급 임원이 연이어 사임 의사를
박건희기자 2025.09.04 07:51:58일론 머스크의 X(옛 트위터)와 그가 소유한 AI(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사 xAI 애플과 오픈AI가 반경쟁적으로 담합하고 있다며 텍사스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X와 xAI는 소송 문서에서 두 회사가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공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독점적인 지위를 지키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 오픈AI와 협력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두 회사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xAI가 만든 그록과 다른 생성형 AI 챗봇 앱(애플리케이션)을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1일 일론 머스크는 X 게시물에서 애플이 오픈AI 외에 어떤 AI 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를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의장이었던 일론 머스크는 갈라선 이후 오랜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
이정현기자 2025.08.26 07:53:20스레드가 빠르게 성장하며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 차이를 좁혔다. 텍스트힙(텍스트가 멋지다는 뜻의 신조어) 열풍으로 한국에서도 인기인 스레드는 적극적인 업데이트로 서비스 개선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CEO(최고경영자)는 스레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4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X(구 트위터)의 경쟁자로 출시된 지 불과 2년만이다. 스레드는 지난 4월 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월간 활성 이용자 수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한 지 약 3개월만에 5000만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추가했다. X의 전 CEO 린다 야카리노에 따르면 X는 6억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스레드의 애플·안드로이드 앱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억1510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7.8% 증가했다. X는 같은 기간 15.
이찬종기자 2025.08.13 07:51:29생성형AI(인공지능) 서비스 xAI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애플이 오픈AI의 챗GPT를 편애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애플은 오픈AI를 제외한 어떤 AI기업도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할 수 없도록 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명백한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xAI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또 "왜 X와 (xAI의 챗봇) 그록을 '필수 앱(Must Have)' 섹션에 넣지 않느냐"며 "X는 세계 뉴스 앱 1위이고, 그록은 모든 앱 중 5위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행위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연거푸 다른 X 게시글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에게 무슨 선택권이 있겠나"라고 비꼬았고, 오픈AI이 새로 공개한 GPT-5가 앱스토어의 '사용해 보세요(TRY NOW)' 영역에 배치된 이미지를 공유하며 "애플의 반독점 행위!"라고 연거푸 비판했다. 이와 함
변휘기자 2025.08.12 14:05:26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그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에 20억달러(약 2조766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주말 스페이스X와 xAI와 가까운 투자자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달 xAI에 대한 50억달러의 지분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페이스X의 이번 투자는 이 자금 조달의 일부로 이뤄졌다. 스페이스X의 이번 투자는 xAI에 대한 첫번째 공식 투자이자 다른 기업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이다. 머스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xAI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 초에는 xAI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와 합병시켰다. 당초 작은 연구소 규모였던 xAI를 대형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결합시켜 xAI의 챗봇인 그록을 확산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머스크는 정부 업무를 그만둔 뒤 그록의 최신 버전 훈련에 집중해왔으며 지난 9일
권성희기자 2025.07.15 11:00:16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이 만든 생성형 AI(인공지능) '그록'(Grok)이 늦어도 다음주 테슬라 차량에 탑재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엑스 게시글에서 밝혔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설립한 스타트업 xAI에서 내놓은 AI다. 이날 xAI는 엑스 생방송을 통해 최신 버전인 그록4를 공개헀다. xAI 측은 AI 성능 가늠자로 여겨지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umanity's last exam)에서 그록4가 정답률 25.4%를 기록,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21%)를 제쳤다고 주장했다. 인류의 마지막 시험은 비영리단체 AI 안전센터와 AI 스타트업 스케일AI가 만든 일종의 문제집이다. 수학, 물리학, 의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문제 2500개가 수록됐다. xAI는 새 모델 개발을 위해 전작 그록3보다 100배 이상 많은 컴퓨팅 자원을 투입했고 추론, 강화학습에 집중 투자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 게시글에서 "AI가 착각을 일으키도록 일부러 정
김종훈기자 2025.07.11 08:11:55마이크로소프트(MS)가 AI를 이용한 개발 플랫폼인 '애저 파운드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개발한 AI '그록'(Grok)을 추가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협력사이자 경쟁사이기도 한 오픈AI와 MS 관계가 또 한발짝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S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에서 머스크 CEO가 창업한 AI 기업 xAI의 그록3와 그록3 미니를 애저 파운드리에서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록3는 머스크 CEO가 지난 2월 공개한 최신 AI 추론 모델이다. xAI에 따르면 수학, 과학, 코딩 3개 분야에서 AI 모델들의 성능을 비교 측정한 결과 그록3은 수학에서 GPT-4o보다 거의 6배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과학 및 코딩에서는 GPT-4o보다 1.5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애저 파운드리에서 그록3가 서비스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S의 파트너사인 오픈AI와
김종훈기자 2025.05.20 08:22:43사지가 불편한 환자의 뇌에 칩을 심어 물리적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이른바 '뇌 임플란트' 기술 경쟁에 애플이 뛰어들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과 함께 뇌 임플란트로 포착한 신경신호로 애플의 아이폰을 제어하는 기술의 초기 단계 개발에 착수했다.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들이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애플은 뇌 신호를 읽는 전극이 내장된 '스텐트로드(Stentrode)'라는 장치의 새로운 표준을 개발했다. 이를 뇌 운동 피질 위 정맥에 삽입하면, 뇌파를 변환해 사용자가 화면에서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애플 OS(운영체제)에 내장된 '스위치 제어' 기능과 연동된다. 다만 싱크론의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통 마우스나 손가락 터치로 기기를 움직이는 것처럼 자유로운 제어는 어렵다. 톰 옥슬리 싱크론 CEO(최고경영자)는
변휘기자 2025.05.14 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