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마이크로소프트)가 AI(인공지능) 개발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영업직원 수천 명을 추가 해고한다.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WSJ(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MS가 오는 7월부터 판매 및 영업 부문 인력을 중심으로 대량 해고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해고는 지난 5월 6000명 감원 계획에 이은 추가 감축이다. MS에 근무하는 직원은 지난해 6월 기준 총 22만 8000명으로, 이중 약 3%를 내보내는 셈이다. MS가 2023년 1만여 명을 해고한 이래 최대 규모다. MS가 이처럼 인원을 감축하는 이유는 AI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MS는 이번 회계연도에 800억 달러(약 109조원)를 지출할 계획인데 이 중 대부분이 AI 데이터센터 설립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 계획도 회계연도가 끝나는 7월 초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당초 알려진 판매 및 영업 부문 외 다른 부문도 영향권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MS에서 해고된 인력 중 40% 이상이
박건희기자 2025.06.19 08:06:326년간 굳건한 동맹이었던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관계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일찌감치 투자한 핵심 주주지만, 오픈AI는 MS의 간섭이 지나치다며 규제당국에 반경쟁 혐의로 고발하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표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유망한 AI 파트너십의 미래를 둘러싸고 오픈AI와 MS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달러를 투자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2023년 11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잠시 쫓겨났을 때도,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을 지지하며 복귀를 도왔다. 그러나 AI 기술·서비스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올해 초 오픈AI가 소프트뱅크와 최대 250억달러의 투자 유치 논의를 시작해, 향후 MS는 최대 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 양측의 갈등 요소 중 하나는 오픈AI의 영리법인 전
변휘기자 2025.06.17 13:49:56마이크로소프트(MS)가 AI를 이용한 개발 플랫폼인 '애저 파운드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개발한 AI '그록'(Grok)을 추가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협력사이자 경쟁사이기도 한 오픈AI와 MS 관계가 또 한발짝 멀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MS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에서 머스크 CEO가 창업한 AI 기업 xAI의 그록3와 그록3 미니를 애저 파운드리에서 서비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록3는 머스크 CEO가 지난 2월 공개한 최신 AI 추론 모델이다. xAI에 따르면 수학, 과학, 코딩 3개 분야에서 AI 모델들의 성능을 비교 측정한 결과 그록3은 수학에서 GPT-4o보다 거의 6배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과학 및 코딩에서는 GPT-4o보다 1.5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애저 파운드리에서 그록3가 서비스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MS의 파트너사인 오픈AI와
김종훈기자 2025.05.20 08:22:43마이크로소프트(MS)가 13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3%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 가운데 6000명가량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데 필요한 조직적 변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감원은 모든 직급과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023년 1만명의 감원 이후 최대 규모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1월에도 성과 기준으로 소규모 인원을 감원했다. 하지만 전체 직원의 3%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감원은 성과와 관계없이 경영 계층 구조 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대형 기술기업들은 AI(인공지능)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AI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한편 다른 부문에서는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월말 기준 직원이 22만8000명이며 이 가운데 12만6000명이 미국에서 근무하고
권성희기자 2025.05.14 08:16:00영리활동 확대를 위해 기업 구조를 개편 중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후원자인 MS(마이크로소프트)와 수십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대규모 자본 확충을 위한 기업공개(IPO)까지 염두에 두고 MS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오픈AI와 MS 간 협상 소식에 밝은 관계자 2명을 인용, 양사 간 파트너십 조건을 전면 재검토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MS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오픈AI의 지적 재산권 접근 권한과 매출수익 분배를 보장받는다는 취지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다. 이후 챗GPT가 세계적으로 AI(인공지능) 붐을 일으키면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급등 중이다. FT는 파트너십 재협상의 최대 관건은 MS가 오픈AI의 영리회사 지분을 얼마만큼 확보할 수 있느냐라면서, 2030년 이후에도 계속 오픈AI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유지하는
김종훈기자 2025.05.12 15:11:12오픈AI·MS·AMD 등 미국 테크기업 CEO(최고경영자)가 "미국의 기술이 전 세계적 표준이 돼야 기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9일(현지 시각) ABC뉴스 등 외신은 샘 알트먼 오픈AI CEO,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 리사 수 AMC CEO,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공동설립자 등이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의 성장 가능성, 일자리 문제 등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특히 중국, EU(유럽연합)와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이 '기술적 우위'를 계속해서 점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글로벌 팹리스 기업 AMC의 리사 수 CEO는 "산업으로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기술이 다른 나라에서 채택될 수 없다면 다른 기술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덜 발달한 것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의)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박건희기자 2025.05.09 07: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