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썰] 공격적 인재 영입하더니… '2분기 호실적' 메타 "초지능 AI 눈앞"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5.07.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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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최고경영자)가 "초지능 AI(인공지능)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초지능 AI는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인지력과 사고력을 가진 '최상위' AI를 말한다.

30일(현지 시각) 저커버그 CEO는 서한을 통해 "지난 몇 달간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현재로선 개선 속도가 느리지만, 초지능 AI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서한은 메타기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공개됐다.

메타는 최근 공격적으로 최고급 AI 인력을 영입 중이다. 애플의 AI 모델 연구팀 총괄자였던 뤄밍 팡을 비롯해 애플 AI 팀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던 연구원들이 이달 줄줄이 메타 초지능 AI 연구소로 향했다. 또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약 19조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초지능 AI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도 십수 명에 달하는 연구원을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AI는 기존 모든 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게 분명하다"며 "모든 사람에게 개인별 초지능 AI를 제공하는 게 메타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초지능 AI는 (다른 기업처럼) 모든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쓰이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각자 자신이 가진 열망을 실현하는 데 초지능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AI를 통한 작업 자동화, 생산 효율성을 강조해온 타 기업과 메타 초지능의 차별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메타는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의 지난 분기 매출은 475억 달러(약 66조원)로, 월가 예상치 448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었다. 2분기 총비용과 지출은 AI 투자와 맞물려 지난해 동기 대비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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