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최고경영자)가 "초지능 AI(인공지능)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고 밝혔다. 초지능 AI는 인간을 훨씬 뛰어넘는 인지력과 사고력을 가진 '최상위' AI를 말한다. 30일(현지 시각) 저커버그 CEO는 서한을 통해 "지난 몇 달간 AI 시스템이 스스로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현재로선 개선 속도가 느리지만, 초지능 AI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서한은 메타기 2분기(4~6월)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공개됐다. 메타는 최근 공격적으로 최고급 AI 인력을 영입 중이다. 애플의 AI 모델 연구팀 총괄자였던 뤄밍 팡을 비롯해 애플 AI 팀의 핵심 인력으로 꼽히던 연구원들이 이달 줄줄이 메타 초지능 AI 연구소로 향했다. 또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약 19조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초지능 AI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서도 십수 명에 달하는 연구원을 빼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희기자 2025.07.31 07:59:29메타가 애플의 인공지능(AI) 핵심 임원을 영입했다. 메타가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인재를 빨아들이는 가운데 경쟁사들은 인재 유출에 비상이 걸렸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애플 AI 모델 개발 책임자인 루오밍 팡을 자사 초지능연구소(MSL)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팡은 애플 AI 브랜드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총괄하는 수장이었으나 메타로부터 수천만달러(수백억원)의 급여 패키지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팡의 이직으로 애플의 AI 연구원들의 줄퇴사가 뒤따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최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경쟁사 대비 AI 역량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자사 AI 분야에 모멘텀을 얻기 위해 1억달러(약 1370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급여를 제시하고 인력을 충원하면서 AI 인재 영입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저커버그는 AI 인재들을 총동원해 '범용 인공지능(AGI)'을 뛰어넘는 초지능을 개발하겠단 구상이
윤세미기자 2025.07.09 0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