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머스크 대안 찾기'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머스크의 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둘 사이의 불화 불똥이 나사 예산에까지 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나사와 국방부 등이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고 있다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SNS(소셜미디어...
김하늬기자 2025.06.08 17:32:34일론 머스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 영국 경쟁사 '원웹'의 국내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코리아가 미국 본사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한화시스템, 케이티샛이 유텔샛 원웹(이하 원웹)과 각각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3건의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
윤지혜기자 2025.05.30 11:06:23"일론 머스크도, 제프 베이조스도 재사용 로켓을 만든다는데 왜 안 된다는 거야." 회계사였던 마나베 아키히데가 날개 달린 활공형 재사용 로켓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워커' 창업을 준비한다고 하자 로켓업계 관계자들은 만류했다. 로켓 발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날개는 달지 않는 게 기본이라는 얘기,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 것이란 얘기 등을 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우주에 열정을 갖고 로켓 개발에 뛰어들었던 건 아니다. 처음 로켓 사업을...
김종훈기자 2025.04.06 09:32:12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총 400억달러(약 59조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3000억달러(442조6200억)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픈AI는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AI(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리서치 회사 피치북의 자료를 인용, 오픈AI의 이번 투자유치 규모가 "지금까지 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액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픈AI 투자에는 소프트뱅크가 가장 큰 3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코튜(C...
변휘기자 2025.04.01 14:45:26위성통신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세계 최고의 부자와 세계 최대 가치의 기업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글로벌스타의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 주파수 사용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위성통신기업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지분(20%)과 현금투자를 포함, 최대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쏟아부은 기업이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와 협업해 네트워크가 부재한 지역의 아이폰 이용자에게 위성 기반의 ...
변휘기자 2025.03.31 16:03:16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는 인원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 발사 성공 약 한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주목받는다. 13일(현지시간) CNN·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림프 블루오리진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전 직원 대상 회의에서 전체 직원(1만4000명)의 약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림프 CEO는 약 1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가) 많은 성공을 거뒀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혜인기자 2025.02.14 17:00:00트럼프 행정부가 화성을 정조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 화성에 별과 줄무늬를 심겠다"고 말했다. 1기 집권 땐 다시 한번 달을 목적지 삼았는데, 2기 정부에선 목적지를 더 멀리 잡았다. 정치적 후원자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트럼프의 화성 공략 행보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화성 개척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몇몇 우주기업 주가가 폭등했다. 발사 서비스 제공기업 '로켓랩USA'는 23일 종가 31.57달러로 트럼프 취임 전인...
변휘기자 2025.01.29 09:00:00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대형 발사체 '뉴 글렌'을 궤도에 올렸다. 블루 오리진은 16일 오전 2시 3분(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4시 3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박건희기자 2025.01.16 17:57:14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재사용 발사체를 궤도에 올린다. 블루 오리진은 13일 오전 1시(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로켓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3시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기획한 첫 대형 로켓으로...
박건희기자 2025.01.13 14:30:48"새해 첫 눈길을 처음 걷는 마음입니다. 한국 우주 연구의 발자취를 남기는 심정으로 후세대도 오랜 시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야죠." 7일 대전 유성구 KAIST(카이스트) 우주연구원에서 만난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백범 김구가 자주 인용한 시구 '첫 눈길을 밟는 이가 남긴 발자취는 후인의 길이 되니 허튼 걸음을 하지 말라'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국내 우주 R&D(연구·개발)와 인재 양성을 이끌 KAIST 우주연구원을 책임진 그의 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9월 우리나라 최초...
대전=박건희기자 2025.01.08 14: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