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한국에 상륙했다. 가정에선 월 8만7000원에 무제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 동일 속도의 이통3사 요금제 대비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평가다. 반면 항공·해운 등 기존 지상망이 닿지 않는 B2B(기업간거래) 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7일 스타링크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 대상인 주거용 요금제는 최대 135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에 월 8만7000원이다. 이동 중 사용이 가능한 로밍 요금제는 50GB(기가바이트) 데이터가 월 7만2000원, 무제한이 14만4000원이다. 국내 이통사의 100Mbps 속도 기준 가정용 인터넷 요금제는 2만원대로, 각종 할인을 더하면 1만원대 이용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낮다. 더욱이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테나·공유기·전원장치가 포함된 스텐더드 키트를 55만원에 구매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 1Gbps(기가바이트)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인터넷도 3년 약정에 각종 결합할인시 3만원대"라며 "일반 가정에서 스타링크 수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2025.12.07 10:56:29미국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름을 '레오(Leo)'로 바꾸고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정면 대결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미 IT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라고 부르던 위성 인터넷 서비스 브랜드를 '레오'로 바꾼다고 밝혔다. 레오는 지구 저궤도(Low Earth Orbit)의 위성을 통해 서비스한다는데 착안해 알파벳 앞 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아마존은 2019년 위성 인터넷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당시 태양계 외곽의 소천체인 '카이퍼 벨트'에서 이름을 딴 '프로젝트 카이퍼'라고 불러왔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주로 기존의 인터넷 공급망에서 소외된 지역까지 빠르고 저렴한 광대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여겨졌다. 아마존은 레오의 새 출발을 알리는 홈페이지 공식 성명에서 "기가 비트 속도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안테나를 포함해 최신의 고객 단말기를 개발, 150개 넘는 위성을 궤도에 올려두었고 여러 광대역 네트워크 사업자를 파트너로 두고 있다
김하늬기자 2025.11.17 17: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