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가치를 4000억달러(약 552조원)로 평가하는 자금조달 및 지분거래를 논의중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신주 발행과 일부 직원 및 초기 투자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의 자금조달을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평가액은 4000억 달러에 육박했다. 미국 비상장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작년 중순 2100억달러(288조원)에서 같은 해 12월 공개매수를 진행했을 당시 3500억달러(480조원)로 뛰었고, 또다시 반 년 만에 4000억달러로 오르게 됐다. 이는 미국 상장기업들과 같이 비교해도 상위 20권에 드는 규모다. 블룸버그는 "홈디포,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유명 상장사들보다도 덩치가 큰 셈"이라고 짚었다. 이번 평가액에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부문과 함께,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선 스타십 로켓 프로그램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김하늬 기자 2025.07.09 13:58:4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머스크 대안 찾기'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머스크의 기업 스페이스X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둘 사이의 불화 불똥이 나사 예산에까지 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7(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나사와 국방부 등이 스페이스X의 대안을 찾고 있다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5일 트럼프와 머스크가 SNS(소셜미디어)로 설전을 벌인 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로켓 랩 △스토크 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등 다른 민간 우주 기업들을 접촉했다. 주로 로켓 개발 현황과 정부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트럼프의 감세안을 두고 공개적으로 반대하던 머스크는 SNS에서 트럼프까지 공격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는 5일 SNS로 "우리 예산에서 수십억, 수
김하늬 기자 2025.06.08 17:32:34일론 머스크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와 영국 경쟁사 '원웹'의 국내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타링크코리아가 미국 본사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한화시스템, 케이티샛이 유텔샛 원웹(이하 원웹)과 각각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3건의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스페이스X는 한국에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원웹은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과 케이티샛이 각각 원웹과 체결한 협정 승인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가능성,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
윤지혜 기자 2025.05.30 11:06:23"일론 머스크도, 제프 베이조스도 재사용 로켓을 만든다는데 왜 안 된다는 거야. " 회계사였던 마나베 아키히데가 날개 달린 활공형 재사용 로켓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워커' 창업을 준비한다고 하자 로켓업계 관계자들은 만류했다. 로켓 발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날개는 달지 않는 게 기본이라는 얘기,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들 것이란 얘기 등을 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그가 처음부터 우주에 열정을 갖고 로켓 개발에 뛰어들었던 건 아니다. 처음 로켓 사업을 제안받은 건 친구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2016년 어느날이었다. 나중에 스페이스워커 초대 CEO가 되는 오야마 요카타로부터 "지금 어디냐"는 전화가 걸려왔다. 한달음에 술집으로 찾아온 오아먀는 "규슈에 로켓을 만드는 대학 교수가 있는데 회사를 차리고 싶어 한다. 50억엔(490억원)을 모을 수 있느냐"고 했다. 회계사인 마나베의 머릿속에 "비행기 개발도 몇 조엔씩 든다는데, 50억엔으로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를 만들 수 있다면 싸다"는 계산이 섰다.
김종훈 기자 2025.04.06 09:32:12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총 400억달러(약 59조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3000억달러(442조6200억)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오픈AI는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AI(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컴퓨팅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리서치 회사 피치북의 자료를 인용, 오픈AI의 이번 투자유치 규모가 "지금까지 테크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액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픈AI 투자에는 소프트뱅크가 가장 큰 3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코튜(Coatue)·알티미터(Altimeter)·스라이브(Thrive) 등이 참여하는 투자자연합이 100억달러 규모로 참여한다. 투자는 첫 단계 100억달러, 연말까지 300억달러 규모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현재 추진 중인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이 연내 완료되지 않으면, 소프트뱅크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줄일 수 있고, 오픈AI는 줄어든 금액의 신규 투자자를 찾을 수 있다.
변휘 기자 2025.04.01 14:45:26위성통신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세계 최고의 부자와 세계 최대 가치의 기업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글로벌스타의 새로운 위성 네트워크 주파수 사용 신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위성통신기업 글로벌스타는 애플이 지분(20%)과 현금투자를 포함, 최대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쏟아부은 기업이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와 협업해 네트워크가 부재한 지역의 아이폰 이용자에게 위성 기반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특정 대역의 주파수를 '아이폰 이용자의 비상신호 전송에만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논리다. 이에 대해 WSJ은 위성통신 서비스를 둘러싼 스페이스X와 애플의 갈등이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이며, 특히 "공급량이 제한된 주파수 권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과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미래를
변휘 기자 2025.03.31 16:03:16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전체 인력의 10%를 줄이는 인원 감축을 추진한다. 이는 대형 로켓 '뉴 글렌'(New Glenn) 발사 성공 약 한달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주목받는다. 13일(현지시간) CNN·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림프 블루오리진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전 직원 대상 회의에서 전체 직원(1만4000명)의 약 10%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림프 CEO는 약 10분간 진행된 회의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가) 많은 성공을 거뒀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회사의 기반과 향후 3~5년 동안 달성해야 할 목표를 살펴보면, 우리가 정말 원했던 종류의 성공을 이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고통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며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선 "올해 우리의 주요 초점은 제조 생산량을 확장하고 고객을 위해 속도, 결단력, 효율성으로 출시 주기를 맞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엄청
정혜인 기자 2025.02.14 17:00:00트럼프 행정부가 화성을 정조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미국 우주비행사를 보내 화성에 별과 줄무늬를 심겠다"고 말했다. 1기 집권 땐 다시 한번 달을 목적지 삼았는데, 2기 정부에선 목적지를 더 멀리 잡았다. 정치적 후원자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트럼프의 화성 공략 행보에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화성 개척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서는 몇몇 우주기업 주가가 폭등했다. 발사 서비스 제공기업 '로켓랩USA'는 23일 종가 31.57달러로 트럼프 취임 전인 17일 대비 31.5% 상승했다. 또 우주부품 공급업체 '레드와이어'는 23일 22.05달러로 마감해 같은 기간 49.5% 올랐고, 위성 이미지·데이터사 '플래닛랩스'는 24.1%(4.74달러),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은 19.8%(22.17달러) 상승했다. 트럼프의 화성 언급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9일 펜실베이니아주 레딩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변휘 기자 2025.01.29 09:00:00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대형 발사체 '뉴 글렌'을 궤도에 올렸다. 블루 오리진은 16일 오전 2시 3분(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발사체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4시 3분이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기획한 첫 대형 로켓으로 2012년부터 설계를 시작했지만, 발사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발사 약 4분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1단 추진체는 재착륙 목표 지점인 해상 플랫폼 '재클린'을 향해 하강했다. 추진체 엔진 3개를 재가동해 착륙을 위해 하강 속도를 낮췄지만, 착륙에는 실패한 것으로 판정됐다. 추진체의 위치는 불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라면 뉴
박건희 기자 2025.01.16 17:57:14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첫 재사용 발사체를 궤도에 올린다. 블루 오리진은 13일 오전 1시(현지 시각)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New Glen)' 로켓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3시다. 뉴 글렌은 높이 98m, 지름 7m에 이르는 대형 로켓이다.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인 '팰컨 9' 높이의 약 7배다. 미국 최초로 우주 궤도를 돈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땄다. 블루 오리진이 기획한 첫 대형 로켓으로 2012년부터 설계를 시작했지만, 발사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탑재체로는 '블루 링 패스파인더'가 실린다. 미국 국방부의 지원으로 블루 오리진이 개발하는 화물 수송용 우주선 '블루 링'의 프로토타입이다. 지상 2000㎞ 높이의 지구 저궤도(LEO)와 정지궤도(GEO)에서 연료 저장소, 위성 등의 탑재체를 전달할 '우주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블루
박건희 기자 2025.01.13 14: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