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SNS(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상호관세 부과에 대한 우회적 보복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사실상 2인자로 여겨진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EU는 최근 X에 대해 불법 콘텐츠와 허위정보 유통 등의 디지털서비스법(DAS) 위반에 따른 '엄중한 처벌'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트럼프 정부가 세계 대부분 나...
김하늬기자 2025.04.04 10:47:59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한다. 구글·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식 통보했다. 지난해 3월 EU의 DMA 전면 시행 후 처음으로 나온 판단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DMA 시행 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운영 방식을 심사한 결과 DMA를 위반해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우선 집행위는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를 문제 삼았다. 앱 이용자가 외부결제 등 다른 채널로 자유롭...
변휘기자 2025.03.20 16: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