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백악관 폭동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중지했던 유튜브가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 측에 거액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29일(현지 시각) WSJ에 따르면 유튜브 모회사 구글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송전을 종결하기 위해 2450만 달러 (약 340억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이는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와 구글 유튜브를 상대로 "거대 IT 기업이 보수 진영을 검열한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결과다. 메타와 구글은 2021년 1월 트럼프 당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미국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이른바 '국회의사당 폭동' 사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중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랫폼을 통해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를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였다. 유튜브는 "폭력 위험이 줄었다고 판단될 때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기업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미
박건희기자 2025.09.30 07:49:04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구예산 삭감 등으로 낙담한 과학자들에게 '유럽으로 오라'는 파격적인 유인책을 내놨다. 5일 RFI(라디오프랑스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파리 소르본대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과학자 유치를 위해 5억유로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그는 "2025∼2027년 유럽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한 5억유로(약 8000억원) 상당의 새로운 패키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학 자금 지원기관인 EU 유럽연구이사회(ERC)에 '슈퍼 그랜트'라는 이름의 7년짜리 새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으로 이주한 연구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기존 보조금 규모도 2027년까지 더 확대하고 경력이 짧은 연구원을 차세대 과학자로 육성하기 위한
이병권기자 2025.05.05 21:14:2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AI(인공지능)로 만든 가짜 '가자지구에 세운 트럼프 빌딩' AI(인공지능) 영상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하자 해당 영상 제작자가 직접 나서 "(트럼프의) 과대망상증을 풍자한 것일 뿐 선전 도구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6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AI 생성 영상 '트럼프 가자(Trump Gaza)' 제작팀이 "트럼프의 과대망상증적 아이디어에 대한 정치적 풍자를 위해 영상을 제작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의문의 영상을 올렸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여러 차례 전쟁을 거치며 황폐해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같은 '황금 도시'로 묘사했다. 고층 빌딩이 늘어선 해변 휴양지에서 트럼프가 일광욕 의자에 누워 칵테일을 홀짝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옆에 누워 칵테일을 마신다.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부 장관인 일론
박건희기자 2025.03.07 07:54:49[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을 닮은 로봇' 휴머노이드는 어디까지 사람과 똑같이 움직일 수 있을까.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ihmc 로보틱스가 탁구 치는 로봇을 시연했다. 로봇의 이름은 '나디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루마니아 체조스타 나디아 코마네치의 이름이다. '나디아'는 과거에도 획기적인 동작 실현으로 주목 받았는데 이번에 탁구에 도전했다. ━복싱 넘어 탁구도 척척━20일 ihmc 영상에 따르면 2족보행 로봇 '나디아'는 빨간 라켓을 들고 사람처럼 탁구대 앞에 서서 맞은편 '진짜 사람'이 보내는 서브를 받아낸다. 처음엔 공 위치를 잘못 보고 실수도 했지만 이내 가뿐히 네트를 넘기면서 안정적인 '랠리'를 이어간다. 나디아는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쓴 사람이 하는 탁구 동작을 그대로 실행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권투 로봇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됐다. 당시에도 AI 휴머노이드가 스스로 움
김성휘기자 2024.07.20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