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감세법안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상원 공화당이 공개한 수정안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9월 말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도발로 머스크가 사실상 꼬리를 내리며 일단락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이날 X를 통해 "상원의 감세법안 초안은 미국에서 일자리 수백만개를 파괴하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전략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면서 "완전히 미쳤고 파괴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법안은 과거 산업에는 혜택을 주고 미래 산업엔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앞서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을 "역겨운 흉물"이라며 의원들에게 법안 폐기를 촉구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머스크가 "후회한다"면서 트럼프 비판글을 삭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둘의 관계는 해빙
윤세미기자 2025.06.29 11:13:00중국 전기차 업계가 과잉생산에 경쟁심화로 위기에 휩싸였다. 일부 업체들이 도산하는 가운데 업계 1위 BYD는 빚이 40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주도로 이뤄졌던 전기차 굴기 전략이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를 막기 위해 주요 브랜드 경영진들을 베이징으로 소환했다.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인하 정책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제 살을 깎아먹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는 자동차 업계 경영진들에게 자율 규제를 지시하면서 원가 이하 판매나 과도한 할인 행위를 자제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같은 조치가 내려진 것은 근본적으로 과잉생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4% 증가한 1289만대에 달했지만 같은 기간 내수 판매는 22% 증가에 그쳤다. 생산 증가 속도가 수요를 앞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이 물량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해외 판매를 적극적
이태성기자 2025.06.17 08: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