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공상과학(SF)영화 속 단골소재였던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에서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옮겨 붙으면서 그 진화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빨라졌다. 틀이 갖춰진 산업현장에서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로봇 이야기가 아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복잡한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놀라운 활약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피규어 02: "섬세한 터치 놀라워" ━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가 지난달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는 집안일을 하는 가정용 로봇 가운데 가장 진화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세탁기에 빨래를 넣어 세탁을 마친 뒤 빨래를 개던 이 로봇은 식기세척기까지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이 단연 화제가 됐다. 피규어 02가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자체 시각·언어·행동(VLA)
송지유기자 2025.10.08 10:00:00중국이 관영TV에서 세계 첫 로봇격투 대회를 선보이며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에 발벗고 나섰다. 올들어 중국은 10억명이 넘는 중국인이 시청하는 설날 갈라쇼 프로그램에 로봇의 칼군무를 선보이고, 로봇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올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CCTV가 소속된 국영 미디어회사 중국중앙방송총국(CMG·차이나 미디어그룹)은 저장성 항저우에서 'CMG 세계로봇대회 격투대회'를 개최했다. CCTV가 방영한 이날 경기에서는 설날 갈라쇼 프로그램에서 칼군무를 선보인 유니트리의 로봇 'G1'으로 격투대회를 진행했다. 항저우에는 유니트리 본사가 있다. G1은 키 130㎝, 무게 35㎏이며 23개의 자유도를 갖췄으며 최대 관절 토크가 90뉴턴미터(Nm)에 달한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공연 부문과 4개 팀이 격투 대회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격투 대회는 링 밖에서 비전문가
김재현기자 2025.05.26 17: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