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 렌탈시장 AX 깃발 꽂았다...연쇄창업자에 50억 뭉칫돈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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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핫딜] 프리핀스, 50억원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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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규모는 2020년 40조원에서 지난해 100조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새로운 제품들이 수시로 나오면서 소비 트렌드가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계도 있다. 판매 직후에 현금이 들어오는 기존 제조·판매 사업과 달리 초기 투입 자금 회수에 긴 시간이 걸리고 렌탈 제품 관리에도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이런 중소형 렌탈업체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스타트업이 있다. 렌털산업 디지털전환(AX)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리핀스다. 프리핀스는 중소 렌털사업자를 위한 표준화된 ERP(전사적 자원관리) 프로그램과 금융 지원, 재고 부담이 커진 제조·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 등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리핀스의 ERP를 도입하면 대여·재고 현황을 체계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고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사업 성과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프리핀스는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근 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주요 투자자는 현대차 제로원, 신용보증기금, 어니스트벤처스, 고진모터스 계열 SG오토서비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이다. 특히 현대차와 SG오토서비스는 전략적 협업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홍우석 어니스트벤처스 심사역은 "중소형 렌탈업체는 관리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프리핀스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중소형 렌탈 시장에서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자산유동화 서비스다. 대출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해 '원클릭 금융(대출) 신청'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과 다른 점은 프리핀스 렌털전환 플랫폼(FRP)에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전성을 실시간으로 평가해 더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리핀스는 지난해 5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프리핀스 관계자는 "문제는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리스크"라며 "계약, 청구, 수납, 연체, 자산 위치와 상태까지 운영의 모든 흐름을 데이터로 구조화해 렌탈 시장을 신뢰할 수 있는 자산 생태계로 전환하는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이지혜
그래픽=이지혜
투자자들은 프리핀스를 창업한 신상용 대표의 경영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프리핀스는 주차관제 플랫폼 기업 '아이파킹'(옛 파킹클라우드)을 창업한 신 대표가 NHN과 SK이노베이션 E&S에 아이파킹을 매각한 후 재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홍 심사역은 "프리핀스의 강점은 적극적인 문제해결 능력"이라며 "금융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정하고 온라인대출모집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추진력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황복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신상용 대표가 관련업계에서 창업 이력이 있는 만큼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명확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창업 2회차'인 만큼 과거에 아쉬웠던 부분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믿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 심사역은 "투자 포인트는 관리 솔루션과 금융지원 두 가지로 명확하다"며 "기업가치는 구상했던 사업 구체화에 따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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