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감세법안이 28일(현지시간) 상원 통과를 위한 첫 관문을 가까스로 넘었다. 공화당에서 2명의 이탈표가 나왔지만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대로 7월4일(독립기념일)까지 상·하원에서 감세법안을 통과시켜 대통령 책상에 올리겠단 계획이다. 실행 시 국내 업체도 영향받을 내용이 포함됐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상원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리는 감세법안에 대한 토론 개시 여부를 두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가까스로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은 법안의 토론과 수정안 논의를 시작하기 위한 관문으로, 최종 통과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단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대한 승리"라면서 진전을 이끈 공화당 의원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외신은 상원의 최종 표결이 오는 30일 이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내에서도 2명의 이탈표가 나오는
윤세미기자 2025.06.29 17:19:5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감세법안을 두고 "미친 짓"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상원 공화당이 공개한 수정안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를 9월 말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도발로 머스크가 사실상 꼬리를 내리며 일단락됐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충돌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머스크는 이날 X를 통해 "상원의 감세법안 초안은 미국에서 일자리 수백만개를 파괴하고 우리나라에 심각한 전략적 피해를 입힐 것"이라면서 "완전히 미쳤고 파괴적"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법안은 과거 산업에는 혜택을 주고 미래 산업엔 심각한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앞서도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을 "역겨운 흉물"이라며 의원들에게 법안 폐기를 촉구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이후 머스크가 "후회한다"면서 트럼프 비판글을 삭제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둘의 관계는 해빙
윤세미기자 2025.06.29 11: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