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학습 목적의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노선·지구 단위이던 자율주행 실증구역을 도시 단위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AI(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저작권 데이터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관련 법령이 정비된다. 공공데이터는 예외를 최소화하고 더 쉽게, 더 많이 개방한다. 정부는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기업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규제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역대 정부마다 규제개혁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관계 충돌 등에 막혀 복잡하게 얽힌 이른바 ‘거미줄 규제’를 해소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에 파급력 큰 ‘핵심규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신산업
김성휘기자 2025.09.15 19:14:48지난 11일 중국 베이징 남쪽 다싱구. 10인승 미니버스에 오르자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주행이 시작된다. 운전자는 물론 핸들과 브레이크 페달도 없다. 버스는 교통 흐름에 맞춰 급제동, 급발진이 없이 도로를 달렸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도 능숙하게 피했다. 돌발 상황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현존 세계 최고 단계의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중국에서 상용화된 차량은 약 3000대. 이곳 다싱을 포함해 서울시 면적에 맞먹는 약 600㎢ 구역에서 운용 중이다. '중국판 실리콘밸리' 중관춘의 베이징 다싱 시범구는 '스마트 모빌리티'와 '그린 모빌리티', 두 토끼를 잡기 위한 데이터 축적에 한창이었다. 이곳에 마련된 '고도 자율주행 시범구'와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완결된 두 가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전면 가동하기 위한 요람이었다. 중관춘과 베이징시는 오는 17일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막하는 세계과학단지협회(IASP) 2025년 글로벌 총회를 앞두고 두 시범구에 외신 기자들을 초청했다. 자율주
안정준기자 2025.09.15 08: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