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홍수로 다 끝난 줄 알았어요. 모든 운송 시스템이 멈췄죠. 하지만 결국 아부다비 전시장에서 약 7000㎞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 도로 위의 차량을 원격으로 운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현지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그 결과 아부다비 합작법인이 탄생했습니다." 싱가포르 최대 상업지구인 래플스 플레이스에 위치한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싱가포르IT지원센터에서 만난 성동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이하 에이투지) 싱가포르 법인장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합작법인 설립까지 있었던 '뒷이야기'를 풀었다. 에이투지는 지난해 5월 UAE 국부펀드 자회사 바야나트의 초청으로 아부다비의 스마트 및 자율주행차량 산업 전시회 '드리프트엑스'(DriftX)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통째로 들여와 전시하는 한편 원격 운전 시연을 할 예정이었다. 에이투지에 대한 UAE 왕실의 관심은 지대했다. 그런데 폭우가 쏟아지며 항공편을 비롯한 모든 운송 시스템
싱가포르=박건희기자 2025.10.24 08:41:34기업 가치를 1년 만에 4배 가까이 올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라이터'(WRITER)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판으로 싱가포르를 택했다. '최우수 AI 인재'를 유치하려는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용덕(더그 강) 라이터 아시아태평양일본지사 부대표는 지난달 25일 싱가포르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라이터가 아시아 지역 핵심 거점으로 싱가포르를 택한 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터는 기업을 겨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공급하는 AI 스타트업이다. 고객사의 업무 동향과 수요에 맞춰 해당 기업에 '완전히 최적화'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 스포티파이, 핀터레스트, 우버, 로레알 등 굵직한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지 약 4년 만에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현재 기업 가치가 1
싱가포르=박건희기자 2025.10.21 05: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스케일업팁스본부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2025년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밋업1(싱가포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VC협회는 2022년부터 매년 글로벌 밋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기업 IR 등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금융 및 스타트업 허브로 주목받는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400여개 스케일업 팁스 참여기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네메시스, 럼플리어, 릴엠, 미토이뮨테라퓨틱스, 베리워즈, 보스반도체, 셀레브레인, 스텔라비전, 에이아이트릭스, 코솔러스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가나
김진현기자 2025.08.01 10: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