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빌딩 프로젝트 '제로백'(Zero100)을 운영하는 윌트벤처빌더가 올해 AI(인공지능) 분야 육성 역량을 강화한 'AI 빌더톤(Builderthon)'을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백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자의 기본적인 역량과 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다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를 뜻하는 제로투원(0 to 1)과 원투텐(1 to 10)의 앞단에서 탄탄한 제로(0)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첫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 거주 재외국인까지 대상을 확대해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6주간의 빌더톤 모델로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탑다운식 액셀러레이팅에서 탈피해 참여자가 서로 창업을 도와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시장 검증을 하면서 공동창업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대상은 AI 기반 아이디어와 실
최태범기자 2025.10.13 18:00:00지난달 서울 강남의 한 세미나장에서 흥미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AI(인공지능) 덕분에 개발비용이 10분의 1로 줄고 개발 기간도 짧아졌는데, 해외 진출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한 젊은 예비 창업자의 질문이었다. 백여명의 참가자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AI는 창업 방정식을 완전히 바꿔 놨다. 한 팀이 할 일을 한 두 명이 AI 코딩 도구로 뚝딱 처리하면서 MVP(최소 기능 제품) 개발비용은 과거에 비해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창업 비용이 줄면서 1인 창업자와 초소형 팀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AI 코딩 도구를 개발한 스타트업 커서(Cursor)나 프레젠테이션 자동 생성 AI 스타트업 감마(Gamma)는 20~30명 규모로 수천·수억달러의 매출을 일으켰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선 패러다임 전환이다. 누구나 아이디어 하나로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일상의 기업가(everyday entrepreneur
원대로기자 2025.09.07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를 통해 5분만에 100페이지 넘는 회사 소개서 검토는 물론 요약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동일한 AI로 동일한 결론을 다른 VC(벤처캐피탈)들도 도출한다면, 누구의 판단이 차별화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현재 VC업계가 직면한 근본적 딜레마를 함축하고 있다. AI는 VC의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AI 혁신은 업계 내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소형화와 다양화를 촉진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VC 시장에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벤처펀드 결성액은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동시에 벤처투자 건수는 오히려 28%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1억 달러(1400억원) 이상 '메가 라운드'가 전체 펀딩의 70%를 점유하는 현상이다. 소수 스타트업이 시장 자금을 독점하
원대로기자 2025.05.18 10:55:2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회사가 처음 시도한 '제로백'이라는 예비창업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현상이 포착됐다. 20~40대 50여명의 참가자들이 보여준 행보는 한국 창업생태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하는 듯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풀타임 창업'이란 전통적 방식의 해체 조짐이다. 직장인 참가자 상당수가 현 직장을 유지하며 파트타임으로 창업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더욱 주목할 점은 과반수가 공동창업을 선호했다는 사실이다. 홀로 모든 것을 책임지기보다,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이들과의 협업을 원했다. 한 참가자는 "창업이 꿈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계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우리가 가진 전문성은 얼마든지 나눌 수 있죠"라고 말했다. 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의 새로운 흐름인 '프랙셔널(fractional) 창업'과 맥을 같이한다. 한 사람이 여러 스타트업의 공동창업자
원대로기자 2025.02.16 0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반골 기질은 스타트업 창업에 딱 입니다." (원대로 윌트벤처빌더 대표) 싱가포르는 명실상부한 아세안(ASEAN) 벤처투자 허브다. 2024년 1~3분기 기준 싱가포르의 벤처투자액은 40억5000만달러(약 5조7672억원), 거래건수는 369건이다. 거래건수 기준 아세안 전체 58%, 투자액 기준 전체 68%로 압도적인 비중이다. 아세안 스타트업의 등용문이다. 그러나 아세안 벤처투자 허브로서의 위상과 달리 싱가포르 창업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창업 인재풀이 제한적인데다 사회적 분위기도 창의적인 도전을 시도하기 보다 안전지향적이다. 원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 기반과 기술력 있는 인재들이 몰려 있는 싱가포르는 창업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한국인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1세대 VC 출신 원대로…18년차
김태현기자 2024.12.25 14: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창업자 빌딩 프로그램 '제로백'(Zero100)을 운영하는 윌트벤처빌더가 오는 23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의 접수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로백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자의 기본적인 역량과 기업가 정신의 본질을 다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를 뜻하는 제로투원(0 to 1)과 원투텐(1 to 10)의 앞단에서 탄탄한 제로(0)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선발된 인원은 다음달 7일부터 12월7일까지 13주간 개인적인 역량 점검부터 팀 빌딩, 비즈니스 모델 검증에 이르기까지 창업자에게 필요한 과정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경험하게 된다. 특히 실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시회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멘토에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법무법인 미션 △블레싱 파트너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
최태범기자 2024.08.11 2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