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日닛산에 물류자동화 수주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10.30 09: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일본 닛산 공장 내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닛산에 완성차 탁송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은 성과다. 서울로보틱스는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와 중앙 제어 소프트웨어를 통해 차량을 외부에서 통제하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공장 내 물류 차량을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과정까지 맡았다.

지금까지 닛산은 50대의 물류 차량을 이동하는 데 운전기사 5명이 1시간 동안 작업해야 했다. 이에 비해 서울로보틱스의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에는 모니터링 요원 1명이 현장에 투입되고 작업시간도 6~7분이면 끝난다.

일본 현지 언론들도 양사의 협업에 주목했다. 도쿄신문은 "서울로보틱스가 테슬라보다 5년 앞서 레벨5 컨트롤타워를 운영해 왔다"며 "테슬라가 최근에야 유사한 B2B(기업간거래) 솔루션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지만, 서울로보틱스는 오래전부터 기술을 구현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일반 차량도 원격 제어를 통해 자율주행차처럼 운행할 수 있다는 점을 혁신 기술로 꼽았다.

교도통신의 산업 채널인 NNA는 "서울로보틱스가 자율주행 기술을 독일에 이어 일본에 수출한 대한민국 최초의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을 구현하며, 수십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일본 주요 언론들이 우리 기술을 집중 조명한 것은 한국 AI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R&D(기술개발)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들을 더 영입해 B2B 시장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보틱스  
  • 사업분야모빌리티, IT∙정보통신
  • 활용기술첨단센서, 로보틱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서울로보틱스'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