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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그룹 '신차 무인탁송', 韓 자율주행 스타트업이 맡았다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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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로보틱스 제공
/사진=서울로보틱스 제공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서울로보틱스가 일본의 글로벌 완성차 기업 닛산그룹의 공장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LiDAR)나 카메라 등의 센서를 차량이 아닌 기둥이나 천장 등에 설치해 비자율주행차를 자율주행차로 바꿔주는 자율주행 관련 SW(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완전 무인으로 이동시키는 '탁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으며, 악천후에도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군집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서울로보틱스의 인프라(레벨5 컨트롤 타워) 기반 자율주행은 지난 8년간 축적한 방대한 산업 현장의 예외상황(Edge Case) 데이터를 바탕으로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정확한 객체 인식을 구현하고 수십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닛산의 연간 글로벌 생산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프로젝트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외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측은 기술 검증을 거쳐 수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수주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계약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닛산 그룹 같은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의 기술 검증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의사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서울로보틱스는 장기적인 R&D(연구개발) 투자와 우수 인재 영입에 공모 자금을 사용하고, 다양한 자율 로봇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차세대 기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 우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연내를 목표로 하는 코스닥 상장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물류 자율주행 시장에서 서울로보틱스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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