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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길 서울로보틱스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서울로보틱스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재무 전문가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최근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자진철회하는 등 IPO(기업공개)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재무 라인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보틱스는 우상길 전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CFO를 신임 부사장 겸 CFO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우 신임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에서 16년간 원가 및 재무 부문 요직을 거쳤고, 현대차그룹 최초 해외 혁신거점인 HMGICS의 사업구조와 재무전략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대규모 초기 투자 유치와 자금조달을 이끌었으며, 셀(Cell) 제조방식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원가관리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생산 혁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 현대차 광주글로벌모터스(GGM) 프로젝트의 초기 원가시스템 구축, 현대차(482,500원 ▲2,500 +0.52%) 아산공장에서 10년간 원가관리 및 수익성 개선 업무를 수행하며 제조업 재무관리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영입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공장 내 자율주행 솔루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형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의 개발·양산 체계와 품질 요구사항에 대한 이해가 깊은 우 부사장의 합류로 고객사 눈높이에 맞춘 로드맵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우 부사장은 향후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거점 확장을 위한 재무 전략을 설계하고, 양산 규모 확대에 따른 원가 구조 최적화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우 부사장은 해외 혁신거점을 제로베이스에서 구축하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까지 도입해본 검증된 리더"라며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자동차 공장 자율주행 솔루션의 상용화는 물론 해외 지사 설립과 수익성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우상길 부사장은 "축적된 혁신기술 상용화 노하우와 재무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로보틱스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회사의 건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공장, 항만 등 통제된 환경에서 인프라 센서를 통해 무인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8년간 축적한 산업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숙련 운전사 5명이 1시간 걸리던 50대의 차량 이동을 1명이 6~7분 만에 완료해 물류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