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 '이카루스'
이종원 대표 "전세계 연결 초고속 저지연 통신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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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급 비행선 시험운용 사진 /사진=이카루스 제공
"10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무인 비행선을 성층권에 띄워 기존의 10분의 1 가격으로 전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저지연 통신망을 제공하겠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인 이카루스의 이종원 대표는 "일주일, 30일 혹은 1년 내내 날 수 있는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카루스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출발점은 '무인 자율 비행선' 기술이다. 이 비행선은 공기의 부력을 통해 하늘에 떠 있는 열기구의 비행 원리와 유사하다. 드론과 비교해 최대 20배의 체공시간을 지향하며 제작 원가도 대당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카루스는 다양한 활용 영역 가운데 우선 해양 감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인 항공기나 헬기를 통한 감시의 경우 높은 운용비와 안전성 문제가 있고, 드론은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효과적인 감시가 어렵다는 현실에서 답을 찾았다.
특히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해 중고도 무인기와 드론, 유인 항공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시 병목 현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이카루스 무인 자율 비행선의 장점이다.
/그래픽=김지영
이 대표는 "연안 감시는 여전히 작은 수상정과 육안 감시에 의존하고 있다"며 "저렴하고 장기 체공하는 무인 비행선을 활용해 연안 감시와 광역 감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부력 비행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소음·진동이 낮아 야간·연안·양식장 인접 지역에서도 민원과 야생동물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사고 시에도 서서히 하강하기 때문에 지면 충격이 작아 인명·시설 피해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카루스는 현재 해양경찰청(해경) 납품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 비행선을 해경에 납품하는 건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HAPS'(성층권 이동통신) 구축을 목표로 한다. HAPS는 통신 중계기를 탑재한 무인 비행선을 고도 약 20km의 성층권에 위치시켜 넓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도 20km 부근의 성층권은 대기가 안정돼 기상 변화나 바람의 영향이 적고 고도가 높아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 통신망 구축에 유리하다.
한편 이카루스는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인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GIST 학생창업기업 대표로 진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공동 주최한다.
교원·학생창업 부문당 5개씩 총 10개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교원·학생창업 중 대상 각 1팀에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팀은 △후속 투자유치 연계 △팁스 추천 △사업파트너 연결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컨설팅 등 지원도 받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창업기업인 이카루스의 이종원 대표는 "일주일, 30일 혹은 1년 내내 날 수 있는 항공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카루스가 추진하려는 사업의 출발점은 '무인 자율 비행선' 기술이다. 이 비행선은 공기의 부력을 통해 하늘에 떠 있는 열기구의 비행 원리와 유사하다. 드론과 비교해 최대 20배의 체공시간을 지향하며 제작 원가도 대당 약 200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카루스는 다양한 활용 영역 가운데 우선 해양 감시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인 항공기나 헬기를 통한 감시의 경우 높은 운용비와 안전성 문제가 있고, 드론은 짧은 비행시간으로 인해 효과적인 감시가 어렵다는 현실에서 답을 찾았다.
특히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해 중고도 무인기와 드론, 유인 항공기 사이에서 발생하는 감시 병목 현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이카루스 무인 자율 비행선의 장점이다.

그는 "부력 비행의 특성상 기본적으로 소음·진동이 낮아 야간·연안·양식장 인접 지역에서도 민원과 야생동물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며 "사고 시에도 서서히 하강하기 때문에 지면 충격이 작아 인명·시설 피해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카루스는 현재 해양경찰청(해경) 납품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 비행선을 해경에 납품하는 건과 관련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HAPS'(성층권 이동통신) 구축을 목표로 한다. HAPS는 통신 중계기를 탑재한 무인 비행선을 고도 약 20km의 성층권에 위치시켜 넓은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고도 20km 부근의 성층권은 대기가 안정돼 기상 변화나 바람의 영향이 적고 고도가 높아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광역 통신망 구축에 유리하다.

한편 이카루스는 이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인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GIST 학생창업기업 대표로 진출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공동 주최한다.
교원·학생창업 부문당 5개씩 총 10개팀이 결선에 올랐으며, 교원·학생창업 중 대상 각 1팀에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팀은 △후속 투자유치 연계 △팁스 추천 △사업파트너 연결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컨설팅 등 지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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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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