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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진압 골든타임 확보"…카이투스, AI 조기탐지 시스템 시연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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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투스테크놀로지 제공
/카이투스테크놀로지 제공
AI(인공지능) 기반 방산 솔루션 기업 카이투스테크놀로지(카이투스)가 KT (50,500원 ▼600 -1.17%)와 함께 'AI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이투스가 선보인 시스템은 전용 고성능 카메라 'IQ FireWatch'와 연기 냄새 및 산불 미세입자를 탐지하는 N5 센서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약 10km 떨어진 지점에서 불과 2분 만에 소나무에서 발생한 연기를 포착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N5 센서도 약 2분30초 만에 첫 감지를 시작으로 1km 거리까지 설치한 5개의 센서가 순차적으로 3분 내 화재 경보를 전송했다. 이처럼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IQ FireWatch는 모노크롬(주간), 근적외선(NIR·야간), RGB(보조), 열화상(TIR·옵션) 카메라로 구성된 멀티스펙트럴 시스템이다. 최대 50km까지 연기를 탐지할 수 있으며 악천후 및 야간에도 근적외선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20km의 가시거리를 확보한다.

N5 센서는 최대 3~4km 범위 내에서 가스, 미세입자, 열 신호를 동시에 감지하는 멀티센싱 방식으로 작동한다. 특히 카메라가 탐지하기 어려운 계곡 등 사각지역에서도 연기 냄새와 산불 기원 미세입자를 감지해 산불을 조기에 탐지한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두 장비의 결합으로 환경이 열악한 산악지역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효과적인 산불 탐지가 가능하다"며 "N5를 여러 취약 지점에 배치하면 화재 확산 방향과 속도를 예측해 진화 동선 설계와 안전관리에 즉각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투스의 시스템은 AI 기술과 함께 24시간 휴먼 검증, SMS(문자메시지), 이메일, API 등 다양한 경보 채널을 활용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김원희 카이투스 대표는 "올 하반기 400kg급 페이로드를 탑재한 산불 진화 드론을 도입해 탐지 시스템과 연계할 것"이라며 "화재 발생 수 분 내 탐지부터 관제 전파, 드론 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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