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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클라우드·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리스그룹은 '2025년 AI반도체 응용실증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산 NPU 기반 교육 특화 생성형 AI 에이전트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엘리스그룹이 직접 최적화한 국산 AI 반도체 환경에서 교육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실제 활용 수준까지 고도화해 대규모로 검증한 사례다. 교육 분야에서 국산 NPU 기반 AI 응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반도체 최적화와 운영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AI반도체 응용실증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엘리스그룹은 국산 NPU 시제품을 기반으로 자체 NPU팜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교과서 정보 검증과 교육용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공인 시험기관의 성능 검증 결과, AI 응용 모델 평가 전 항목에서 목표 성능을 초과 달성했다.
실증에 적용된 AI 에이전트는 교육 환경 특성을 반영해 정확성·신뢰성·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엘리스그룹은 대규모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고품질 한국어 특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교과서 기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팩트 체커' △교과서 맥락과 무관하거나 악의적인 질문을 사전에 차단하는 '관련성 체커' △문법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학습자 친화적 어조로 답변을 조정하는 '톤 체인저' 기능을 구현했다.
이번 과제의 또 다른 특징은 AI 반도체 인프라 구축부터 AI 모델 학습, 교육 특화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단일 기업이 직접 수행했다는 점이다.
엘리스그룹은 자체 AI 데이터센터인 '엘리스 AI PMDC'를 기반으로 국산 NPU 서버와 클라우드 환경을 직접 구성하고, 그 위에서 AI 모델과 서비스를 통합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국산 NPU 기반 시스템의 성능 최적화, 자원 할당, 서비스 안정화 등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며 실증 수준의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국산 NPU 기반 환경에서도 교육용 생성형 AI 에이전트가 충분한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칩 도입을 넘어, 최적화와 대규모 실증을 직접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인프라부터 응용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향후 2차년도 사업에서 AI 에이전트 응답 속도 개선과 대규모 LLM 모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공공 및 산업 전반으로 국산 NPU 기반 AI 서비스 적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