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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교육·인프라 기업 엘리스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연계형 R&D(연구개발)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2015년 AI 교육 솔루션으로 출발한 엘리스그룹은 현재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산업별 AI 솔루션과 교육을 아우르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와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대규모 AI 인프라와 GPUaaS(GPU as a Service) 등 AI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교육·연구·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교육 실습 플랫폼과 맞춤형 AI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기술 인재 양성과 산업 현장의 AI 활용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스케일업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제조업 특화 AI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프라이빗 AI 인프라 위에서 VLM(비전 언어모델)과 다중 에이전트 모델을 통합 운용하는 고신뢰성 제조업 지능형 문서 처리(IDP)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문서 수집부터 해석, 검증, 시스템 연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AI 파이프라인으로 구현해 제조업 현장의 생산성 손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범용 LLM(거대언어모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본어와 동남아시아 지역 언어 등이 혼재된 문서 처리 성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아시아 제조업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요구에 최적화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정밀하게 지원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신뢰받는 표준 AI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