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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AC(액셀러레이터)인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DSH) 코리아(한국 법인)가 다음달 15일 개최되는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앞두고 다음달 9일까지 참가사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글로벌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DSH 코리아가 공동 주관하며, 바이오·뷰티테크·AI(인공지능) 기반 소비재 분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을 거점으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투자 시장과 산업 네트워크로 직접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성장 단계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DSH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 팀 드레이퍼(Timothy C. Draper)가 주도하는 스타트업 육성 공간이다. 전세계 20개국 3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며, 30개 이상의 유니콘을 배출했다.

DSH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한국 센터를 개소한 이후 최근 판교와 인천 송도에도 추가 센터를 열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전세계 주요 혁신 거점을 기반으로 창업가와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IR 피칭을 통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전세계 드레이퍼 네트워크에 소속된 투자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심사에 나선다. 단기 재무 성과보다는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잠재력, 중장기 성장 전략을 중점으로 본다.

산업 파트너로 함께 참여하는 LG생활건강 (263,500원 ▼500 -0.19%)은 단순 후원이 아닌 실제 산업 적용 가능성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의 연계를 검토할 예정이다.

상위 3개 기업에는 기업당 1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내년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드레이퍼 글로벌 프로그램 'Meet the Drapers'와 연계된 후속 기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세용 DSH 코리아 대표는 "이번 대회는 인천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바로 연결되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드레이퍼 글로벌 네트워크와 LG생활건강,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협력해 스타트업이 실제로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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