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문카데미
러닝 기반 여행 플랫폼 문카데미가 운영하는 클투(CLTOO)가 지난 23일 열린 '2025 관광벤처의 날'에서 성장관광벤처(자격유지)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관광벤처의 날'은 한 해 동안 관광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클투는 달리기 여행(런투어)을 중심으로 러닝 강습과 이벤트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세계 7대 주요 마라톤 가운데 하나인 시드니 마라톤의 ITP(국제 여행사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클투는 올해 해외 마라톤 참가를 희망하는 국내 러너를 대상으로 항공·숙박·대회 참가를 결합한 패키지를 운영해, 기존 개별 예약 중심이던 시장을 공식적이고 안정적인 관광 상품 구조로 전환했다.
해외 마라톤 엑스포와 글로벌 러닝 이벤트 현장에서는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 러너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러닝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을 겨냥한 활동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러닝 전문 관광 플랫폼'으로서의 글로벌 인지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이 같은 해외 런투어 중심의 사업 확장은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졌다. 문카데미는 2025년 매출 성장과 함께 하나투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관광 사업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지자체·공공기관과 협업한 로컬 런트립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관광 콘텐츠 고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현우 문카데미 공동대표는 "2026년을 목표로 해외 런투어 라인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러닝 이벤트와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