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취급액 4.2배 '퀀텀 점프'…어니스트AI, 144억 투자 유치 성공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5.12.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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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AI 전환(AX) 선도 기업 어니스트AI가 총 1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AAK(아시아 어드바이저스 코리아)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주주인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어니스트AI에 따르면 AAK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투자사로, 부동산과 기업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160건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왔다. 최근에는 핀테크와 AI, 콘텐츠 등 신산업 분야로 투자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어니스트AI가 보유한 BaaS(Banking-as-a-Service) 기반 AI 플랫폼의 확장성과 실제 데이터로 검증된 수익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배경에는 어니스트AI의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 주력 서비스인 금융기관 대상 AI 연계대출 플랫폼(BaaS) '어니스트펀드'의 12월 신규 취급액은 출시 초기 대비 4.2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연계대출금액은 1조4650억원을 돌파하며, 핀테크 업계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경제'를 구축했다.

또 자체 개발한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통해 취급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 성장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자체 평가다.

어니스트AI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AI 기술 고도화와 금융기관 대상 AI 솔루션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운영 효율화, 신용 평가 영역 전반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송효립 AAK 대표는 "어니스트AI는 고도화된 AI 기술로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와 운영 효율을 혁신하는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폭발적인 성장과 건전성을 동시에 증명한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상훈 어니스트AI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그간 증명해 온 성장 속도와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라며 "AI 기술을 통해 금융 시장의 구조적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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