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데이터센터·달나라 로봇까지…DSK2026 발길 잡은 '이곳'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6.02.25 17:3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DSK2026 /사진=박기영 기자
DSK2026 /사진=박기영 기자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규모 드론 전시회 DSK2026(드론쇼코리아2026).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318개 우주·항공기업들이 참여해 각종 첨단기술들을 선보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스타트업부터 재활용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는 대기업까지 우주·항공 분야 최신 첨단기술들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하는 '우주항공동관'이다. 공동관에는 재사용 발사체 엔진을 개발 중인 현대로템부터 우주항공청과 함께 50kg까지 운송이 가능한 대형 드론을 개발한 그리폰 다이나믹스, 무인기용 제트엔진을 개발한 한국항공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우주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첨단기술을 뽐냈다. 스페이스D는 나로호 발사를 이끈 김승조 전 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2024년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우주 데이터센터를 설계한다. 우주 공간은 기온이 낮아 냉각이 용이하고 태양광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 전력 수급에 강점이 있다.

핵심기술은 컴퓨팅 기술로 방사능, 진공, 저온 상태인 우주에서도 데이터센터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솔루션이다. 스페이스D는 반도체, 통신사, 발사체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설계를 현실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기초 설계 70%를 완료한 상태다.

스페이스D 관계자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으로 이제 시작 단계"라며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계방향순서로)심투리얼의 지형지물 인식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베이스앤파워시티 달 건설용 로봇, 우주항공청이 그리폰 다이나믹스과 개발한 50kg 적재 드론, 삼진식품의 우주어묵./사진=박기영 기자
(시계방향순서로)심투리얼의 지형지물 인식 및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베이스앤파워시티 달 건설용 로봇, 우주항공청이 그리폰 다이나믹스과 개발한 50kg 적재 드론, 삼진식품의 우주어묵./사진=박기영 기자
워커린스페이스는 위성 정비용 위성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에도 DSK에 참가해 팔이 달린 정비 위성 모형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90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좀 더 구체화한 위성 설계를 전시했다. 심투리얼은 위성 영상 판독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한 드론 지형지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드론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3D 영상으로 자동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베이스앤파워시티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달 건설용 로봇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베이스앤파워시티 관계자는 "로봇은 벌레의 외피(껍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했다"며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오랫동안 작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베이스앤파워시트는 팔 형태를 한 인프라 건설로봇도 개발했으며 현대차와 7개의 공통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이날 참관객의 주목을 받은 또 다른 기업은 '삼진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 (11,100원 ▼870 -7.27%)이다.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이 긴 '우주 어묵'을 들고 참가했다. 군용 식량으로도 쓸 수 있는 어묵이라는 설명이다.

종합 드론 솔루션 기업 파플로항공은 기존 무인 드론(S10s) 대비 비행거리가 2.7배(40km-110km) 늘어난 S20s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S20s는 탑재 중량도 약 3.3배(1.5kg-5kg)을 기록하는 등 고중량·중장거리용 드론이다. 니어스랩은 1명이 100대를 조종할 수 있는 군집 기술이 적용된 '자이든'과 고속 드론 요격용 드론 '카이든'을 전시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기존 드론이 조정을 하는 개념이었다면 자이든은 '지휘'를 하는 것"이라며 "피지컬AI 기술을 접목해 통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자율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