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엔젤투자리스트 최고위 과정 모집

5대 과기대 딥테크 스타트업 10곳, 내달 코엑스서 '왕중왕' 격돌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5.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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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코엑스서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개최
KAIST·DGIST·UNIST·GIST·포스텍 교원·학생창업팀 10곳 경쟁
자율비행 감시시스템·통증다원검사기 등 각종 신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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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 진출팀 /그래픽=김지영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 진출팀 /그래픽=김지영
'무인 자율비행선을 활용한 장기 체공 감시시스템부터 초소형 기계공학 기반 세포 전달 솔루션, 통증 감각·지각·인지를 통합 검사하는 통증다원검사기기까지.'

국내 최고 딥테크(첨단기술) 경연장으로 주목받는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진출할 학생·교원창업 총 10개팀이 확정됐다. 이들은 다음달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장에서 경합을 벌여 왕중왕(대상)을 가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공동 주최한다.

행사는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고 R&D(연구개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지역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지난해 대상팀 '퀘스터'의 경우 왕중왕전 이후 CES 혁신상을 수상했고 로봇기업들과 PoC(개념검증)를 진행하는 등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결선에 진출한 10개팀은 각 대학의 기술사업화팀·산학협력팀·창업진흥센터 내부심사 및 유니콘팩토리가 별도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IR덱 등을 토대로 엄선해 선정했다. 교원·학생창업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에서 5개팀이 맞붙게 된다.

교원창업 부문에서는 △셀리아즈(KAIST) △포피엠엑스(DGIST) △티케이메디컬솔루션(UNIST) △엘브이비(GIST) △셀닛(포스텍), 학생창업 부문에선 △나노포지에이아이(KAIST) △실리코팜(DGIST) △스트롱라이프(UNIST) △이카루스(GIST) △프린세라바이오(포스텍)가 격돌한다.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 대거 진출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스타트업의 주요 성과 /그래픽=김지영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스타트업의 주요 성과 /그래픽=김지영
이번에 선정된 팀들은 바이오 분야 혁신기술이 많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망막 세포 재생을 통해 손상된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제(셀리아즈), AI(인공지능) 기반 생명과학 실험·진단·임상 결과 예측 솔루션(실리코팜), 초소형 기계공학 기반 세포 전달 솔루션(셀닛) 등이다.

또 혈액암 환자용 정밀의학 기반 최적약물 진단·선정 플랫폼(티케이메디컬솔루션), 탈세포화 세포외기질 기반 하이드로젤 주사제(프린세라바이오), 통증 감각·지각·인지를 통합 검사하는 통증다원검사기기(포피엠엑스)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인 자율비행선을 통한 감시 시스템(이카루스), 고출력·고안전성 바나듐산화물 기반 차세대 양극소재(엘브이비), 운동 전·중·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섭취 솔루션(스트롱라이프) 등 딥테크부터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다양한 기술이 눈길을 끈다.

KAIST 학생창업팀인 나노포지에이아이가 개발한 '신소재 디자인부터 물질 합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은 기존 7년 이상 소요되던 R&D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비용을 최대 8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대회 심사위원은 투자·협업·보육 등 스타트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와 자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대기업, 팁스(TIPS) 운영사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보육할 역량을 갖춘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털) 대표 및 임직원으로 꾸려졌다.

구체적으로 △정진용 삼성전자 (84,700원 ▲1,400 +1.68%) C랩 아웃사이드 팀장 △엄종환 SK텔레콤 (54,900원 0.00%) ESG추진실 부사장 △노규승 현대차 (215,000원 ▲500 +0.23%) 제로원 실장 △주성진 L&S벤처캐피탈 대표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 대표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 △배순구 다래전략사업화센터 대표 등이다.

이들은 결선에 진출한 10개팀의 기술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교원·학생창업 중 대상 각 1팀에겐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장려상 각각 2팀을 선발, 시상과 더불어 상금 100만원, 5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대상팀은 △후속 투자유치 연계 △팁스 추천 △사업파트너 연결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니콘팩토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R&D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딥테크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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