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첨단기술 전장 CES 2026…한국관·서울통합관 성과는

라스베이거스(미국)=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6.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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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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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이틀차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유레카관에서 관람객들이 '통합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6' 개막 이틀차인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엑스포 유레카관에서 관람객들이 '통합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2026.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라스베이거스=뉴스1) 황기선 기자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선 글로벌 기업들뿐 아니라 나라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지난 6~9일(현지시간) CES의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이 저마다 국가관을 설치해 자국 스타트업을 세계에 선보였다.

한국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K-스타트업 통합관', 산업통상자원부 '통합한국관', 서울경제진흥원(SBA) '서울통합관' 등 복수의 한국관을 구성했고 여기에 470개 스타트업이 동참했다. 이는 2024년 443개, 지난해 445개에 이어 3년 연속 늘어나 역대 최대규모다. 이밖에도 주요 대학, 기술 관련 공공기관들이 K-스타트업의 CES 참가 컨설팅은 물론 현지 비즈니스 매칭까지 지원했다.


한국관 '코리아프리미엄' 노려…서울통합관 눈길


(서울=뉴스1) = 서울경제진흥원(SBA)이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서울통합관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CES 2026 서울통합관 개관식 현장에 모인 참관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서울=뉴스1) = 서울경제진흥원(SBA)이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서울통합관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CES 2026 서울통합관 개관식 현장에 모인 참관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서울경제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올해 여러 개의 한국관은 부스 디자인과 로고를 예년보다 비슷하게 맞추면서 통일감을 줬다. 참가기업이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리게 한다는 취지다. 특히 서울통합관은 부스 컬러와 디자인 등에 일체감을 주고 회의실을 갖췄다. 서울통합관은 혁신상을 받은 참가기업의 기술을 태블릿에 담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했다. 서울 캐릭터 '해치'가 방문자들의 사진찍기 명소가 됐다.

서울통합관 참여기업들의 진출 성과도 조금씩 나타났다. 에이플라 관계자는 "독일 휴머노이드 기업 뉴라로보틱스 관계자가 방문해 협업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이플라는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만든다. AI 기반 어린이 디지털 숏폼 챌린지 키즐링의 이혜림 대표도 "미성년자 대상으로 틱톡이 금지된 호주의 언론사에서 키즐링을 관심있게 보고 인터뷰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관을 방문한 한 미국인 관람객은 "한국 스타트업들은 기술 개발을 넘어 공장이나 병원 등 산업 현장에 즉시 도입될 수 있을 정도로 상용화된 서비스를 내놓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관 북적…관광대국은 트레블테크·고령화 日 실버테크


CES 2026 유레카파크관에 조성된 이스라엘관/사진=남미래 기자
CES 2026 유레카파크관에 조성된 이스라엘관/사진=남미래 기자

프랑스관은 올해 약 7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헬스테크, 모빌리티, 사이버보안·핀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탈리아관도 약 5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대형관을 조성했다. 국가별 산업특징은 스타트업 업계에도 투영됐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관은 매년 수천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국가인 만큼, 관광 관련 기술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 스타트업 '비전'(VISIOON)은 수족관이나 동물원, 박물관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AI가 인식해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도슨트 '픽텀 라이브'(Pictum Live)를 선보였다. 이탈리아 스타트업 인텔링얼스(IntellingEarth)는 AI 기반 구조물 모니터링 플랫폼 '프로트고(ProteGO)'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축물과 구조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어 문화유산과 유적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CES 2026에서 자국 국기색을 이용한 이탈리아 국가관/사진=김성휘
CES 2026에서 자국 국기색을 이용한 이탈리아 국가관/사진=김성휘
이스라엘 국가관은 정부 차원의 벤처생태계 육성 경쟁력이 드러났다. 이곳엔 △AI 반도체(폴린 테크놀로지) △AI 영상 처리(비저너리 AI) △사이버 보안(발리딧 AI) 등 AI 기반 딥테크 기업 위주로 13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상대적으로 참여 기업 숫자는 적었지만 바이어와 투자자 발길이 이어졌다.

구우정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수석상무관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만나 "이스라엘 정부는 대륙별로 경제산업부 파견 상무관을 보내 대륙 기업·투자자와 이스라엘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연결을 도와준다"며 "지역별 상무관들은 각 지역별 업체와 이스라엘 기업 간 기술 소싱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 양국 기업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팅을 도와주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관도 적극적으로 자국 기술 세일즈에 나섰다. 일본관은 초고령사회를 반영한 듯 실버테크를 비롯해 헬스케어 등 딥테크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또한 헹봇(반려로봇) 플라이윙(X윙 비행체) 등 로봇 기술 스타트업이 다수 참가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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