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글의 검색 AI가 웹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허락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AI검색 결과에서 빠지라는, 사실상 답이 뻔한 선택지를 크리에이터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연방법원에서 심리 중인 구글 검색의 반독점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검색 관련 규정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를 AI 검색 서비스에 제공할지 선택권을 주면 '검색 AI 모델의 훈련 과정이 너무 복잡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검색결과에 콘텐츠를 표시하려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구글 AI 에도 사용돼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만일 게시자가 콘텐츠 제공을 원치 않으면, 구글 AI 검색 결과의 표시도 함께 거부해야 한다. 구글은 이 같은 콘텐츠 사용 규칙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조용히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고 체트나 빈
변휘 기자 2025.05.21 08:01:12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약 20조원으로 평가받았다. 6개월 새 50%나 급증한 것으로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단 방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5억달러를 조달할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140억달러(약 19조8184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만 해도 9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불과 6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50억달러나 불어났다. 퍼플렉시티는 당초 180억달러로 평가받길 바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지난달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수를 1억~5억명까지 늘리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자금 조달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년 넘게 계속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깨겠단 목표를 가진 AI
윤세미 기자 2025.05.13 14:18:13애플 고위 임원이 자사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현재의 구글 검색 엔진 기반에서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결국엔 구글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하리란 전망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의 일환으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으며 현재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 큐 부사장은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업체들이 결국 알파벳의 구글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애플은 향후 이런 옵션을 사파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리스트에 추가하겠지만 아마도 기본 설정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퍼플렉시티와는 접촉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세미 기자 2025.05.08 13:46:48구글이 미국 내 온라인광고 시장을 불법 독점하고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 연방지법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광고기술 시장 3개 분야 중 2개(광고 서버 및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은 10년 넘게 계약정책과 기술 통합을 명분으로 광고 게시자의 서버와 광고 거래를 연결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립하고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구글이 'AI 애드 매니저'라는 플랫폼을 통해 웹사이트의 광고 배치와 개시를 돕는 광고 서버 시장과 광고를 사고파는 거래소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했다. 구글이 퍼블리셔(광고를 게재하는 매체)가 구글의 광고 서버를 이용하지 않으면 거래소에서 실시간 입찰을 받을 수 없도록 막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구글은 퍼블리셔 광고 서버
김하늬 기자 2025.04.18 13:49:10빅테크가 국내 통신망에서 유발하는 트래픽(전송량)이 급증하고 있어 망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학계 지적이 잇따른다. 망 사용료 문제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망 전체의 품질이 악화하는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소통학회 주최로 열린 'AI시대 대형 플랫폼 문제점 개선 토론회'에서 이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은 2023년 일평균 기준 국내 트래픽의 30.6%를 차지했다. 같은 해 넷플릭스는 6.9%,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5.1%를 기록했다. 2010년대부터 트래픽이 지속 증가했다. 한국방송학회를 통해 지난해 4월 공개된 양승희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의 추산에 따르면 구글이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지 않은 망 사용료(이용대가) 규모는 연 2000억원에 달한다. 구글의 2022년 국내 실제 매출액 추정치(10조5000억원)
성시호 기자 2025.04.10 16:39:05"인스타그램에 좋은 콘텐츠가 많지만, '검색' 기능은 부족한 점이 많다. 특정 콘텐츠를 찾는 데에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인스타그램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검색 엔진 대신 틱톡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찾기 때문이다. 그는 메타의 검색 담당 팀 규모를 키우는 등 향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검색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긴 여정이 되겠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가 처음 24~48시간 이후에도 주목받을 수 있게 되면서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Z세대 등 젊은 사용자들의 검색 방식이 변하고 있다. 구글도 2022년부터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자사 주요
이찬종 기자 2025.04.09 07:54:4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댁 차고,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글로벌 빅테크 창업자들의 '출발선'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기업과 거리가 멀어보이곤 한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허름한 차고에서 컴퓨터를 조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의 대중적인 패스트푸드점 '데니스' 한 지점 구석자리에서 친구들과 창업을 '모의'했다. 하지만 미국 기반 유니콘 1000여곳을 분석한 결과, 빅테크나 스탠포드대 등 스타트업의 산실을 경험한 창업가들이 유니콘을 키울 가능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이스라엘방위군(IDF)처럼 예상 밖의 경력도 포착됐다. ━ 구글·MS·軍 관련조직도 두각 VS 한국은 SKY 출신 다수━최근 미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미국 VC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유니콘 기준을 충족하거나, 1997~2021년 사이 10억달러
김성휘 기자 2025.03.30 07:00:00구글의 양자컴퓨팅 부문 최고위 인사가 지금의 컴퓨터로는 계산할 수 없는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양자컴퓨터로 실행하기까지 약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리언 켈리 구글 양자AI 하드웨어 담당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자컴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혁신, 일종의 실용적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까지 약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자컴은 최첨단 물리학을 수행하거나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은 '큐비트(Qbit, 양자컴의 기본 단위)' 정보를 표현하는 점이 특별하다. 기존 컴퓨터의 '비트(Bit)'는 0과 1로 처리되는데, 양자컴은 이를 동시에 처리해 00, 01, 10, 11로 구현한다. 큐비트끼리 서로 얽혀 있다면 한 큐비트의 측정 결과가 다른 큐비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중첩'과 '얽힘'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이론적으로는 기존 슈퍼컴의 30조배, 일반 컴퓨터의 1경배 이상 빠른
변휘 기자 2025.03.26 11:30:00구글의 무인로봇 자율주행택시 웨이모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진출한다. 웨이모는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워싱턴DC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이다. 웨이모는 워싱턴DC에 앞서 올해 말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워싱턴DC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해왔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영 중이다. 우버와 협력을 통해 오스틴 등에서도 운행 중이다.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다른 경쟁업체도 아직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한 가운데 웨이모는 지난해에만 400만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탑승을 기록했다. 향후 웨이모의 최대 라이벌로 예상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로보택시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03.26 08:30:00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여러 규제를 '불공정 무역' 요소로 지적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2일 상호관세 발효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ICT 정책·법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CIA는 지난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불공정 및 비호혜적 무역 관행에 대한 의견서'에서 한국 ICT 분야의 사례를 여러 건 언급했다. CCIA는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회원사로 둔 단체다. 각국 관세율 산정을 담당하는 USTR이 '미국 기업에 불공정하다'는 CCIA의 일방적 주장을 비관세 장벽으로 간주해 한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의 근거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CIA는 수년간 미국 기술업계가 한국 시장 공략의 장애 요소로 지적해 온 사안을 총망라해 의견서에 담았다. 구글의 '1대 5000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요청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2007년부터 여
변휘 기자 2025.03.24 1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