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국 내 온라인광고 시장을 불법 독점하고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버지니아주 연방지법 레오니 브링케마 판사는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이 광고기술 시장 3개 분야 중 2개(광고 서버 및 거래소) 분야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은 10년 넘게 계약정책과 기술 통합을 명분으로 광고 게시자의 서버와 광고 거래를 연결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립하고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구글이 'AI 애드 매니저'라는 플랫폼을 통해 웹사이트의 광고 배치와 개시를 돕는 광고 서버 시장과 광고를 사고파는 거래소 시장을 장악했다고 판단했다. 구글이 퍼블리셔(광고를 게재하는 매체)가 구글의 광고 서버를 이용하지 않으면 거래소에서 실시간 입찰을 받을 수 없도록 막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지배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구글은 퍼블리셔 광고 서버
김하늬기자 2025.04.18 13:49:10빅테크가 국내 통신망에서 유발하는 트래픽(전송량)이 급증하고 있어 망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학계 지적이 잇따른다. 망 사용료 문제를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망 전체의 품질이 악화하는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변상규 호서대 문화영상학부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소통학회 주최로 열린 'AI시대 대형 플랫폼 문제점 개선 토론회'에서 이같이 우려를 표명했다. 유튜브를 소유한 구글은 2023년 일평균 기준 국내 트래픽의 30.6%를 차지했다. 같은 해 넷플릭스는 6.9%,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5.1%를 기록했다. 2010년대부터 트래픽이 지속 증가했다. 한국방송학회를 통해 지난해 4월 공개된 양승희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의 추산에 따르면 구글이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지 않은 망 사용료(이용대가) 규모는 연 2000억원에 달한다. 구글의 2022년 국내 실제 매출액 추정치(10조5000억원)
성시호기자 2025.04.10 16:39:05"인스타그램에 좋은 콘텐츠가 많지만, '검색' 기능은 부족한 점이 많다. 특정 콘텐츠를 찾는 데에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8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최고경영자)가 최근 팟캐스트에서 인스타그램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검색 엔진 대신 틱톡 등 SNS(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찾기 때문이다. 그는 메타의 검색 담당 팀 규모를 키우는 등 향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검색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긴 여정이 되겠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가 처음 24~48시간 이후에도 주목받을 수 있게 되면서 크리에이터들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Z세대 등 젊은 사용자들의 검색 방식이 변하고 있다. 구글도 2022년부터 틱톡과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자사 주요
이찬종기자 2025.04.09 07:54:4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댁 차고,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 글로벌 빅테크 창업자들의 '출발선'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기업과 거리가 멀어보이곤 한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허름한 차고에서 컴퓨터를 조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미국의 대중적인 패스트푸드점 '데니스' 한 지점 구석자리에서 친구들과 창업을 '모의'했다. 하지만 미국 기반 유니콘 1000여곳을 분석한 결과, 빅테크나 스탠포드대 등 스타트업의 산실을 경험한 창업가들이 유니콘을 키울 가능성이 높은 걸로 나타났다. 이스라엘방위군(IDF)처럼 예상 밖의 경력도 포착됐다. ━ 구글·MS·軍 관련조직도 두각 VS 한국은 SKY 출신 다수━최근 미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스탠포드대 연구팀은 미국 VC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유니콘 기준을 충족하거나, 1997~2021년 사이 10억달러
김성휘기자 2025.03.30 07:00:00구글의 양자컴퓨팅 부문 최고위 인사가 지금의 컴퓨터로는 계산할 수 없는 실용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양자컴퓨터로 실행하기까지 약 5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줄리언 켈리 구글 양자AI 하드웨어 담당 디렉터는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자컴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 혁신, 일종의 실용적 애플리케이션이 나오기까지 약 5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자컴은 최첨단 물리학을 수행하거나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컴은 '큐비트(Qbit, 양자컴의 기본 단위)' 정보를 표현하는 점이 특별하다. 기존 컴퓨터의 '비트(Bit)'는 0과 1로 처리되는데, 양자컴은 이를 동시에 처리해 00, 01, 10, 11로 구현한다. 큐비트끼리 서로 얽혀 있다면 한 큐비트의 측정 결과가 다른 큐비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러한 '중첩'과 '얽힘'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이론적으로는 기존 슈퍼컴의 30조배, 일반 컴퓨터의 1경배 이상 빠른
변휘기자 2025.03.26 11:30:00구글의 무인로봇 자율주행택시 웨이모가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진출한다. 웨이모는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워싱턴DC에서 상업용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이다. 웨이모는 워싱턴DC에 앞서 올해 말 애틀랜타와 마이애미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워싱턴DC에서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해왔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영 중이다. 우버와 협력을 통해 오스틴 등에서도 운행 중이다.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단하고 다른 경쟁업체도 아직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지 못한 가운데 웨이모는 지난해에만 400만건 이상의 유료 자율주행 탑승을 기록했다. 향후 웨이모의 최대 라이벌로 예상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로보택시 출시를 목표로 지난해
뉴욕=심재현기자 2025.03.26 08:30:00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여러 규제를 '불공정 무역' 요소로 지적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2일 상호관세 발효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ICT 정책·법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CIA는 지난 11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불공정 및 비호혜적 무역 관행에 대한 의견서'에서 한국 ICT 분야의 사례를 여러 건 언급했다. CCIA는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회원사로 둔 단체다. 각국 관세율 산정을 담당하는 USTR이 '미국 기업에 불공정하다'는 CCIA의 일방적 주장을 비관세 장벽으로 간주해 한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의 근거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CCIA는 수년간 미국 기술업계가 한국 시장 공략의 장애 요소로 지적해 온 사안을 총망라해 의견서에 담았다. 구글의 '1대 5000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 요청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2007년부터 여
변휘기자 2025.03.24 15:30:00유럽연합(EU)이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한다. 구글·애플이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공식 통보했다. 지난해 3월 EU의 DMA 전면 시행 후 처음으로 나온 판단이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DMA 시행 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운영 방식을 심사한 결과 DMA를 위반해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우선 집행위는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를 문제 삼았다. 앱 이용자가 외부결제 등 다른 채널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기술적으로 막고 있다고 봤다. 아울러 구글플레이를 통해 앱 개발자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봤다. 또 구글의 검색 결과에서 구글 쇼핑·호텔·항공권 등 자사 서비스를 경쟁사 서비스보다 먼저 표시해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알파벳은 이 같은 예비 조사 결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이 같은 절차
변휘기자 2025.03.20 16:50:16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이버 보안회사 위즈(Wiz)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논의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며 성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거래 규모는 300억~330억달러(약 43조~47조6000억원)로 알려진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알파벳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가 될 전망이다. 알파벳은 지난해 7월 약 230억달러에 위즈 인수를 논의했지만 막판에 무산된 바 있다. 위즈와 위즈 투자자들이 규제 승인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다. WSJ은 알파벳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올해 최대 규모가 될 이번 거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 의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당국이 별다른 반발 없이 거래를 승인한다면 앞으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인수합병 시도가 줄을 이을 수 있단 관측이다. 위즈는 이스라엘 출신 아사프 라파포트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본사
윤세미기자 2025.03.18 14:02:28구글의 AI(인공지능) 조직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최고경영자)는 AI가 인간과 동등한 수준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앞으로 5~10년 안에 현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사비스 CEO는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허사비스 CEO는 이날 구글 딥마인드 본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간과 동등하거나 더 뛰어난 AI인 'AGI'(범용인공지능)가 앞으로 5~10년 이내에 등장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AI 시스템은 여전히 수동적인 성격이 강하고, 할 수 없는 일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 5~10년 동안 (AI 기능이) 점차 발전하면서 우리가 AGI로 부르는 단계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사비스 CEO는 'AGI'를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모든 복잡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현재 AI 시스템이 특정 작업에서는 매우 뛰어나지만, 여전히 할 수 없는 일이
정혜인기자 2025.03.18 08: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