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업체인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서 우려했던 강력한 제재 조치를 피했다.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아밋 메타 판사는 2일(현지시간)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의 웹 브라우저인 크롬을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구글이 구글 검색과 크롬 등을 특정 기기에 기본 옵션(디폴트)으로 설정되도록 하기 위해 애플 등에 돈을 지불하는 행위도 금지하지 않았다. 다만 법원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타 판사는 구글 검색과 크롬,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등을 특정 기기에 사전 탑재하기 위해 유통 파트너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행위도 막지 않겠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구글이 구글 검색과 크롬, 제미나이,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배포와 관련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특정 기기나 브라우저에서 독점이 되기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은 금지했다. 또 온라인 검색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구글에 경쟁사들
권성희기자 2025.09.03 10:54:44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달러(약 47조7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크롬 매각을 압박하는 가운데 인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12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크롬 인수 제안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금액은 345억달러로 퍼플렉시티 몸값의 약 두 배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크롬 인수에 필요한 돈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겠단 계획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올해 1억달러 자금 조달 당시 18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의 드미트리 셰벨렌코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여러 대형 투자 펀드가 이번 거래에 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구글에 크롬 인수 땐 모든 기술과 브랜드를 승계하고, 2년 안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술 지원과 일정 수준의 고용을
윤세미기자 2025.08.13 08:06:32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구글 크롬에 대항할 AI(인공지능) 기반 웹브라우저를 수주 안에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가 이보다 앞서 AI 브라우저를 출시하는 등 구글의 인터넷 패권을 겨냥한 AI 기업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는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웹 브라우징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 아래 자체 브라우저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되면 오픈AI는 크롬을 통하지 않고 이용자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AI 기능 향상 및 최적화 광고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윤세미기자 2025.07.10 15:4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