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345억달러(약 47조75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 크롬 매각을 압박하는 가운데 인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12일(현지시간)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크롬 인수 제안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금액은 345억달러로 퍼플렉시티 몸값의 약 두 배에 달한다. 퍼플렉시티는 크롬 인수에 필요한 돈은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겠단 계획이다.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는 올해 1억달러 자금 조달 당시 180억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퍼플렉시티의 드미트리 셰벨렌코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여러 대형 투자 펀드가 이번 거래에 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구글에 크롬 인수 땐 모든 기술과 브랜드를 승계하고, 2년 안에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술 지원과 일정 수준의 고용을
윤세미기자 2025.08.13 08:06:32[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검색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글로벌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도 오픈리서치, 라이너,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스타트업들이 특화된 AI 검색 서비스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어 네이버, 다음 등 포털과 구글 중심의 검색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오픈리서치가 지난 3월 출시한 AI 검색 솔루션 'oo.ai'는 지난달 출시 2개월여만에 MAU(월간활성사용자) 20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AI가 웹 문서를 분석해 답변을 요약·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환경을 대화형 대신 기존 검색솔루션과 유사하게 구성하고 빠르고 간결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AI 검색 솔루션 라이너도 최근 누적 가입자 수 1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고석용기자 2025.06.18 16:58:06퍼플렉시티가 챗GPT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쓰는 글로벌 생성형 AI 앱 2위에 올랐다. SK텔레콤·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협업을 준비하고 있어 퍼플렉시티 국내 이용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퍼플렉시티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는 151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챗GPT(1771만명), 뤼튼(256만명)에 이은 3위로 SKT의 에이닷(147만명)을 처음 제쳤다. 그 뒤를 그록(34만명), 클로드(34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33만명)이 이었다. 글로벌 생성형 AI 앱 중에서 퍼플렉시티가 2위인 셈이다.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오픈AI(챗GPT 개발사) 연구원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다른 LLM(거대언어모델)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실시간으로 웹을 검색해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시해 정확성과 신뢰도도 높였다. 국내에
윤지혜기자 2025.06.08 10:34:04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약 20조원으로 평가받았다. 6개월 새 50%나 급증한 것으로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단 방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5억달러를 조달할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140억달러(약 19조8184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만 해도 9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불과 6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50억달러나 불어났다. 퍼플렉시티는 당초 180억달러로 평가받길 바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지난달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수를 1억~5억명까지 늘리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자금 조달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년 넘게 계속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깨겠단 목표를 가진 AI
윤세미기자 2025.05.13 14:18:13애플 고위 임원이 자사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를 현재의 구글 검색 엔진 기반에서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개편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I가 결국엔 구글 같은 기존의 검색 엔진을 대체하리란 전망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의 일환으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지난해 미국 법원은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판결했으며 현재는 어떤 조치를 내릴지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 큐 부사장은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업체들이 결국 알파벳의 구글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애플은 향후 이런 옵션을 사파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리스트에 추가하겠지만 아마도 기본 설정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퍼플렉시티와는 접촉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세미기자 2025.05.08 13:4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