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검색엔진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독점 소송 리스크 해소와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제미나이에 대한 호평이 주가를 연일 끌어올린 결과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전 거래일보다 4.30% 오른 25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로 시총이 3조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시총이 3조달러를 넘은 것은 구글이 2004년 상장한 뒤 21년 만이다. 시총 3조달러 돌파 순서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번째다. 현재 시총 순위는 엔비디아가 4조3200억달러로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3조8300억달러로 2위, 애플이 3조5100억달러로 3위다. 5위인 아마존은 시총이 2조4700억달러에 그친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올랐다.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미중 갈등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저점 기준으로는 주가
뉴욕=심재현기자 2025.09.16 08:16:24구글이 AI(인공지능)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글의 검색 AI가 웹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허락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AI검색 결과에서 빠지라는, 사실상 답이 뻔한 선택지를 크리에이터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연방법원에서 심리 중인 구글 검색의 반독점 재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검색 관련 규정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를 AI 검색 서비스에 제공할지 선택권을 주면 '검색 AI 모델의 훈련 과정이 너무 복잡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검색결과에 콘텐츠를 표시하려는 모든 크리에이터는 '구글 AI 에도 사용돼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만일 게시자가 콘텐츠 제공을 원치 않으면, 구글 AI 검색 결과의 표시도 함께 거부해야 한다. 구글은 이 같은 콘텐츠 사용 규칙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조용히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고 체트나 빈
변휘기자 2025.05.21 08:01:12미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약 20조원으로 평가받았다. 6개월 새 50%나 급증한 것으로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단 방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퍼플렉시티가 5억달러를 조달할 새 펀딩 라운드에서 몸값을 140억달러(약 19조8184억원)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펀딩 라운드 당시만 해도 90억달러로 평가됐는데 불과 6개월 사이 기업 가치가 50억달러나 불어났다. 퍼플렉시티는 당초 180억달러로 평가받길 바랐던 것으로 알려진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CEO는 지난달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약 3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 수를 1억~5억명까지 늘리려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자금 조달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퍼플렉시티는 20년 넘게 계속된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을 깨겠단 목표를 가진 AI
윤세미기자 2025.05.13 14: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