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가 챗GPT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쓰는 글로벌 생성형 AI 앱 2위에 올랐다. SK텔레콤·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협업을 준비하고 있어 퍼플렉시티 국내 이용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8일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퍼플렉시티 국내 MAU(월간활성이용자)는 151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챗GPT(1771만명), 뤼튼(256만명)에 이은 3위로 SKT의 에이닷(147만명)을 처음 제쳤다. 그 뒤를 그록(34만명), 클로드(34만명),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33만명)이 이었다. 글로벌 생성형 AI 앱 중에서 퍼플렉시티가 2위인 셈이다. '구글 대항마'로 불리는 퍼플렉시티는 오픈AI(챗GPT 개발사) 연구원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다른 LLM(거대언어모델)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실시간으로 웹을 검색해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답변에 출처를 명시해 정확성과 신뢰도도 높였다. 국내에
윤지혜기자 2025.06.08 10:34:04메타가 주도하는 'XR(확장현실)헤드셋' 시장에 구글·삼성전자 연합이 본격 가세하며 혼전 양상이 예상된다. '불패 신화' 애플조차 고전한 이 시장에서, 구글과 삼성의 등장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25'에서 자사 XR기기 OS(운영체제) '안드로이드XR'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공개했다. 삼성과 협업한 이 제품은 이르면 연말 실제품이 공개된다. 양사는 2023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XR기기 공동 개발 계획을 처음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프로젝트 무한'을 통해 협업의 지속성과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XR 헤드셋 공개를 예상했으나, 이날 스마트 안경을 선보이며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 스마트 안경은 삼성이 하드웨어, 구글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는다. 한국 선글라스 업체 '젠틀몬스터' 등도 디자인에 참여한다. 스마트
김승한기자 2025.05.21 18:10:17구글이 'AI(인공지능) 모드' 검색을 도입한다. 검색하면 관련 링크 목록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챗봇 스타일의 대화로 검색 요청에 답변한다. '검색 왕국' 구글의 지위를 AI 시대에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 안경' 시장에 10년 만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 25'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구글의 AI 모드 검색은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 내 '탭' 형태로 선보인다.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글의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길고 복잡한 질문을 다단계로 분해한 뒤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텍스트 요약, 이미지 분석, 영상 이해 등 멀티모달 기능도 갖췄다. 구글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오버뷰'를 지난해 선보였는데, 향후 구글은 AI 모드와 AI 오버뷰 기능을 결합해 기본 검색 페이지에서 AI로 답변할
변휘기자 2025.05.21 15:42:24애플이 올해 말 신형 아이폰을 최소 9000만대 출하한단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모델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면서 수요가 늘어나리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 주가 상승에 탄력이 붙은 가운데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바탕으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최근 납품업체들에 올해 출시될 아이폰16의 연내 출하량을 전작 대비 10% 늘리겠단 목표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약 8100만대 출하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에 애플 인텔리전스(AI) 기능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수요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을 점점 자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애플은 2021년 아이폰13 흥행에 힘입어 4분기에만 8550만대(이전 모델 포함) 팔아치우며 신기록을 세웠으나, 2022년과 2023년엔 신작의 출하량이 각각 약 7800만대, 8100만
윤세미기자 2024.07.11 14:42:36애플이 오는 5월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를 선보인다. 지난 버전 출시 이후 18개월만에 신제품이 출시되는 것으로 아이패드 수요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의 개선된 버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 모델에는 속도가 더 빠른 M3 칩과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할 예정이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도 선보인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며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블룸버그는 "소비자들이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애플은 더 빠른 칩과 개선된 액세서리들을 갖춘 모델이 새로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지 않았다. 2010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역사상
이지현기자 2024.03.29 15:09:33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으로 고성능을 내는 AI(인공지능)를 구현할 AI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A100 대비 소모전력은 625배, 칩 면적은 41배 작아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는 단 0.4초만에 GPT-2 모델을 통한 언어 생성이 가능한 정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유회준 PIM반도체 연구센터·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400밀리와트(mw) 초저전력을 소모하면서도 0.4초만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를 삼성전자 28나노 공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작은 AI 반도체 칩 1개만으로 GPT등 LLM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인간 뇌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해 설계한 컴퓨팅 시스템인 '뉴로모픽 컴퓨팅' 기술을 활용했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뇌의 신경세포(뉴런)와 그 연결(시냅스)을 모방한 회로를 사용해 전통적인 컴퓨팅 시스템보다
박건희기자 2024.03.06 12:00:00━메타 이어 애플·삼성도 가세...'메타버스 헤드셋' 경쟁 달군다━-메타에 이어 애플, 삼성까지..메타버스 3파전 메타가 발을 들인 '메타버스 헤드셋' 시장에 애플과 삼성이 가세하며 올 하반기 혼전 양상이 펼쳐진다. 저마다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그 다음'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메타는 기존의 우월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헤드셋 '대중화'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애플은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며 아이폰부터 이어져 온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삼성도 구글·퀄컴과 손잡고 2017년 이후 6년 만에 차기작을 선보일 전망이다. 메타는 지난 2일 차세대 MR(혼합현실) 헤드셋인 '퀘스트3'을 공개했다.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선명해졌고, 안면부 두께가 40%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퀄컴의 차세대 칩셋이 탑재되며, 최소 3대의 카메라가 전면에 부착된다. 퀘스트3에 대한 상세 정보는 오는 9월 27일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다. 올가을 출시가 유력하다. 메타는 대중화
김승한기자,최우영기자 2023.06.07 17: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