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뇌 질환이나 신경질환은 임상 시료를 확보하기 어려워 개발 기간이 더 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제 실험 대신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실험으로 신약 후보를 발굴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학생 창업 기업 실리코팜은 생명과학 연구용 AI를 개발하는 회사다. 2021년 뇌과학 박사과정 학생들이 뭉쳐 창업에 나섰다. AI를 활용해 가상 실험을 진행하고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실리코팜을 이끄는 지상호 대표는 DGIST 뇌과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다. 실리코팜의 핵심 기술은 오믹스(Omics) 데이터 생성이다. 오믹스는 생명과학에서 총체적 접근을 의미하는 용어다. 유전자 정보를 담고 있는 게놈을 종합적으로 연
김진현기자 2025.10.01 07:30:00식을 줄 모르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에 함께 웃는 게임회사가 있다. 넥슨게임즈는 한국 고전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신작 게임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였는데, 케데헌 이후 불어온 'K-헤리티지' 열풍 속 글로벌 관심을 얻고 있다. 14일 유튜브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지난달 12일 플레이스테이션 채널에 올린 '우치 더 웨이페어러 티저 트레일러' 영상은 조회수가 52만회에 달한다. 게임 유튜버 '시온' 채널을 통해 올린 영상 역시 한 달 만에 75만뷰를 기록했다. 이외 '우치 더 웨이페어러' 공식 계정과, 다른 유튜버들이 리뷰한 영상까지 포함하면 200만뷰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콘솔시장을 타깃으로 한 한국 게임의 첫 트레일러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조회수라는 게 업계 안팎의 평이다. 2분20초 분량의 이 영상은 넥슨게임즈가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만들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미리보기 격이다. 이 영상이 인기를 끈 것
김소연기자 2025.09.14 17:47:4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출신 파트너들이 뭉쳐 설립한 LLC형 벤처캐피탈 케이런벤처스가 처음으로 삼성전자 출신이 아닌 심사역을 영입했다. 운용자산(AUM) 규모가 커지면서 출신 배경과 관계없이 인력 충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런벤처스는 최근 유환기 심사역을 영입했다. 유 심사역은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에서 제조·유통 현장과 플랫폼 협업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후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엔베스터를 거쳤다. 케이런벤처스에서는 ICT와 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딜 소싱과 심사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런벤처스는 2015년 삼성전자 출신의 김진호 대표, 권재중 고문, 김정현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김진호 대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실과 넥스트인베스트먼트를 거쳐 IT,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이어왔으며, 김정현 대표는 삼성전
김진현기자 2025.09.11 16:3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용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딥엑스가 1세대 반도체에 이어 2세대 반도체 생산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날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삼성전자의 디자인하우스인 가온칩스와 생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정은 2나노 공정으로,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시생산은 2026년, 양산은 2027년이 목표다. 딥엑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에 적용되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완성품의 전력소비효율을 두 배 이상 높여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선택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현재 양산 중인 반도체 'DX-M1'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나노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딥엑스가 개발 예정인 'DX-M2'는 개별 기기에 탑재돼 일반적인 생성 AI 뿐 아니라 멀티모달 AI의 연산까
고석용기자 2025.08.13 16:30:001987년 6명이 2만1000위안(약 403만원)씩 출자해서 설립한 회사가 있다. 처음에는 전화교환기 사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1992년 매출 1억위안을 돌파했으며 8년 뒤인 2000년에는 220억위안으로 매출이 220배 급증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8620억위안(약 165조원)으로 성장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집요하게 규제한 대상이기도 한 이 회사는 어디일까. 바로 화웨이다. 화웨이는 미중 기술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술 자립을 달성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자체 개발하고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AI 칩을 공급하는 등 미국의 제재를 보란 듯 뛰어넘고 있다. 화웨이의 역사는 곧 중국 첨단기술 발전의 축소판으로 화웨이가 곧 중국 첨단기술을 뜻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중국 관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AI 시장은 엔비디아가 있든 없든 발전할 것이며 엔비디아가 없다면 화웨이(=
김재현기자 2025.08.10 16:24:08삼성전자가 연내 미국에서 'AI 헬스코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10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테크 포럼'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500여개 병원과 70여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을 파트너로 보유한 젤스를 인수해 '커넥티드 케어'를 추진한다. 삼성 헬스 앱과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수면 △영양 △스트레스 △액티비티 데이터를 전문 의료서비스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 챗봇 형태의 AI 헬스코치가 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박 팀장은 "AI가 삼성 헬스의 4가지 지표를 분석해 건강 상태를 분석해줄 것"이라며 "AI가 내 수면의 질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주고 사용자는 챗봇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개인화된) 건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건강을 관리하는 보조적 도구일 뿐, 의
뉴욕(미국)=윤지혜기자 2025.07.11 08:09:59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로봇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스킬드 AI(Skild AI)에 나란히 투자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각각 1000만 달러(약 137억원), 2500만 달러를 스킬드 AI의 지분 인수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의 일부로, 스킬드 AI의 기업가치는 약 45억 달러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주도해 1억 달러를 투입한다. 한국에서는 LG, 한화, 미래에셋 등 다른 대기업도 스킬드 AI에 500만~1000만 달러가량을 투자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엔비디아는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을 뜻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에 주력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반도체,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피규어 AI(Figure AI)와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 등에 투자한 바 있다. 로봇 분야는 애플, 메타, 아마존 및 알파
김희정기자 2025.06.12 11:23:36구글이 'AI(인공지능) 모드' 검색을 도입한다. 검색하면 관련 링크 목록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챗봇 스타일의 대화로 검색 요청에 답변한다. '검색 왕국' 구글의 지위를 AI 시대에도 지속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 안경' 시장에 10년 만에 다시 뛰어들 계획이다. 구글은 2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 25'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구글의 AI 모드 검색은 우선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색 서비스 내 '탭' 형태로 선보인다. 검색 서비스에 최적화된 구글의 자체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길고 복잡한 질문을 다단계로 분해한 뒤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텍스트 요약, 이미지 분석, 영상 이해 등 멀티모달 기능도 갖췄다. 구글은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오버뷰'를 지난해 선보였는데, 향후 구글은 AI 모드와 AI 오버뷰 기능을 결합해 기본 검색 페이지에서 AI로 답변할
변휘기자 2025.05.21 15:4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