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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엑스, 1세대 이어 2세대 반도체도 삼성 파운드리서 생산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8.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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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용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딥엑스가 1세대 반도체에 이어 2세대 반도체 생산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딥엑스는 이날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삼성전자 (71,900원 ▲800 +1.13%)의 디자인하우스인 가온칩스 (45,250원 ▲950 +2.14%)와 생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정은 2나노 공정으로,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시생산은 2026년, 양산은 2027년이 목표다.

딥엑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공정에 적용되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이 완성품의 전력소비효율을 두 배 이상 높여줄 수 있다는 점 등이 선택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딥엑스는 현재 양산 중인 반도체 'DX-M1'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나노 공정을 활용하고 있다.

딥엑스가 개발 예정인 'DX-M2'는 개별 기기에 탑재돼 일반적인 생성 AI 뿐 아니라 멀티모달 AI의 연산까지 지원하는 반도체다. 5W 이상의 전력 소모로 20B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 기준 20~30TPS(초당토큰생성량)로 출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딥엑스는 해당 제품이 10W의 전력 소모로 10B 파라미터 규모의 AI 모델을 10TPS로 출력하는 퀄컴의 반도체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딥엑스는 이런 성능의 NPU가 탑재되면 기기들이 AI 연산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쓰지 않아도 돼 운영비용이 10배 이상 낮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딥엑스는 "고비용·고전력의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부분의 AI 연산을 온디바이스로 가능하게 하는 NPU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는 "DX-M2는 생성형 AI 기술의 대중화 및 산업화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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