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또 다시 성공하며 최종적인 '발사 성공'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오후 2시 13분, 3시 44분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결과 양방향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위성 발사가 성공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KAIST(카이스트)는 지구 상공 약 500㎞ 지점에서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위성체 및 광학 탑재체의 성능을 1개월간 시험하고 관측 영상의 품질을 5개월 동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점검이 마무리되는 11월부터 1호 위성은 본격적으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
박건희기자 2024.04.24 16:52:23[MT리포트-의사 2000명 vs 의과학자 0명]③ 의과학자, 배출해도 갈 곳이 없다정부와 의사단체의 정면 충돌 틈바구니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 국정과제가 있다. 대통령이 여러 번 강조했던 '의과학자 양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와중 'K-방역'이 주목받았지만, 감염병의 게임체인저는 미국·유럽의 백신이었다. 의료 서비스는 앞섰지만 의학은 뒤처진 한국이 의과학자를 주목한 계기다. 그러나 연 2000명 의대 증원에 의과학자 몫은 없다. '임상과 연결된 의과학' 언급은 현상 유지와 다름 아니다. 의료개혁 막판 협상에 의과학자 양성이 다...
박건희기자 2024.04.06 13:00:00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간담회"우주청 정주여건 살피겠다…4대 과기원 정체, 지원책 마련"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출연연 간 융합 연구 정책 추진 등으로 불거졌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통폐합 논란에 대해 "물리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못 박았다. 대통령실이 밝힌 내년도 R&D(연구·개발) 확대 기조에 대해선 "환영한다"며 "최대한 예산을 받아 연구자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숙제"라고 말했다.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미디어데이...
박건희기자 2024.04.03 13:57:37'의사는 평생 환자 수만 명을 치료하지만 의과학자(MD-phD)는 수억 명을 살릴 수 있다.' 의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의과학자는 의사자격과 기초과학 연구능력을 갖춘 의사를 말한다. 의사 면허를 가졌지만 환자 진료보다 백신이나 치료제, 혁신의료기술 R&D(연구·개발)에 주력한다. 1921년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을 발견한 '프레더릭 밴팅', 1928년 인류 최초의 항생제 페니실린을 찾아낸 '알렉산더 플레밍', 1955년 소아마비 백신을 만든 '조너스 소크' 등이 대표적 의과학자다. 멀리에서 ...
임상연기자 2024.03.31 20:00:00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든 임기철 GIST(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이 "의대 증원 인원 2000명 중 10%는 의사과학자로 배정해야한다"며 "(의사과학자 육성으로) 의료장비 국산화율이 턱없이 낮은 상황에서 보건의료 산업과 신약 개발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 총장은 "올 9월 AI 정책전략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향후 30년을 위해 과제 혁신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23년 8월 취임한 임 총장은 이번 달 취임 8...
박건희기자 2024.03.28 15:27:01KAIST국내 연구진이 각종 화학반응과 독성을 예측해 빠른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예종철 김재철 AI 대학원 연구팀이 분자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예측하고 생성하는 분자 데이터 다중 모달리티 학습(multi-modal learn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 14일 온라인 게재됐다.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자 구조 자체를 분석해 화합물의 성질을 예측하는 AI 기술은 있었지만, 기존 화합물의 특성...
박건희기자 2024.03.25 17:12:24KAIST국내 연구진이 암 유발 물질을 컴퓨터로 예측하는 방법론을 최초로 개발했다. 새로운 암세포 기반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김현욱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와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서울대병원 고영일, 윤홍석, 정창욱 교수 연구팀과 함께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된 새로운 대사물질과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에 지난 11일 발표됐다. 암 유발 대사물질은 세포 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
박건희기자 2024.03.18 17:05:32KAIST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체온에 따라 부드럽게 변해 피부 조직의 일부처럼 움직이는 전자잉크를 개발했다. 웨어러블 의료 기기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정재웅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스티브박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해 체온에 의해 부드러워져 인체 친화적인 바이오 전자소자를 구현할 수 있는 액체금속 기반 전자잉크를 처음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지난달 28일 게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자잉크는 사람의 피부나 신체 조...
박건희기자 2024.03.06 16:34:43국내 연구진이 초저전력으로 고성능을 내는 AI(인공지능)를 구현할 AI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AI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 A100 대비 소모전력은 625배, 칩 면적은 41배 작아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는 단 0.4초만에 GPT-2 모델을 통한 언어 생성이 가능한 정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유회준 PIM반도체 연구센터·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400밀리와트(mw) 초저전력을 소모하면서도 0.4초만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반도체 '상보형-트랜스포머...
박건희기자 2024.03.06 12:00:00KAIST 최양규·류승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국내 연구진이 해킹을 막는 보안용 암호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존하는 반도체 설비만으로 낮은 비용을 들여 대량생산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최양규·류승탁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보안용 암호반도체 '크립토리스토(cryptoristo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랜지스터(소자) 하나로만 구성된 난수발생기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월 온라인판에 발표됐다.보안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난수발생기'...
박건희기자 2024.02.29 14:0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