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카이스트)가 대전시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한다. KAIST는 23일 KAIST 본원에서 대전시와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축될 'KAIST 개방향 양자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소자 전용 개방형 클린룸 팹 시설이 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 미래융합소자동 인근 부지에 건축면적 977㎡, 연면적 249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된다. 2031년까지 국비 234억원, 대전시비 200억원, KAIST 자체 예산 16억2000만원 등 총 45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5월 KAIS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개방향 양자공정 인프라 구축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양자팹이 완공되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양자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평가할 대규모 시설이 국내에도 들어서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 양자소재
박건희기자 2025.10.23 15:46:17KAIST(카이스트)가 카이스트 브랜드를 판매해 올린 수익을 학생 연구에 재투자한다. KAIST는 실천형 ESG프로그램 'PDSP'(Problem Definition to Solution Program)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PDSP는 KAIST 학부생이 자율적으로 팀을 꾸려 사회·기술적 문제를 탐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연구 프로그램이다. KAIST 홀딩스 자회사 브랜드카이스트가 배당한 수익을 통해 운영한다. 브랜드카이스트는 캐릭터 '넙죽이' 등 카이스트와 관련된 상품을 교내 매장 등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다. PDSP는 '딥테크'와 'ESG' 등 2개 연구 트랙으로 운영한다. 딥테크 트랙은 AI(인공지능), 반도체, 로보틱스, 바이오테크, 신소재, 에너지 등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원천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ESG 트랙은 기후변화, 탄소중립,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에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학부생 3
박건희기자 2025.10.19 17:33:05[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차세대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중인 셀리아즈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이하 왕중왕전) 결선에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창업 대표로 참가,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거머쥐었다. 학생창업 부문 부총리상은 AI(인공지능)로 신소재 개발과정을 혁신한 나노포지에이아이가 수상했다. 이날 왕중왕전은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로 열렸다. KA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포스텍(옛 포항공대) 등에서 교원창업·학생창업 각 1곳씩 총 10개 기업이 격돌했다. 교원부문 우수상은 혈액암치료 신기술 기업 티케이메디컬솔루션(UNIST)과 세포치료제 이식체를 개발한 셀닛(포스텍)이, 학생부문 우수상은 AI 임상예측 솔루션 실리코
김성휘기자 2025.10.17 16:10:36[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망막 치료제는 망막질환의 진행을 지연시킬 뿐입니다. 셀리아즈는 상실된 시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치료제를 개발합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셀리아즈'가 특정 단백질의 작용을 막아 망막질환을 치료, 시력을 회복시키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화 셀리아즈 대표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특별 부대행사인 '2025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 KAIST 대표로 진출,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2010년대 외부에서 배양한 망막세포를 이식시키는 이식술이 각광 받았다가, 아직 시력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2020년대 들어서 이제는 세포에 내재된 재생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치료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리아즈의 기술에 대해 "프록스원(Prox1) 단백질
김성휘기자 2025.10.17 14:40:17[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20대 청년들이 창업한 '나노포지에이아이'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10여년 걸릴 수도 있는 산업용 신소재·물질 개발을 최단 1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 나노포지에이아이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스마트에너지플러스(SEP) 2025'의 특별 부대행사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노포지에이아이는 신소재 탐색은 물론 이를 합성제조하는 방법(레시피)을 확보, 실제 합성을 자동화하는 단계 모두에 걸쳐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기반 소재시장은 연평균 40%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주로 AI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제시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우리는 실제로 물질을 합성해보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해
김성휘기자 2025.10.17 11:10:38[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STI(과학기술정보협의회) 회원사 중 다수가 스마트에너지시스템 분야에서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산업도 에너지 없이 작동할 수 없는 만큼 ASTI와의 협력은 산업 혁신의 출발점이자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글로벌 ASTI리더스포럼' 축사에서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ASTI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의 흐름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9년 출범한 ASTI는 국내 최대 산·학·연·정 교류형 네트워크로 현재 1만여개 기업과 2만30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기업 혁신 성장 지원을 위한 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 수년간 '유니콘팩토리'는 전국 각지를 누비며 ASTI 회원사들의 혁
김진현기자 2025.10.16 14:15:51[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악 테크 기업 엠피에이지가 사운드 인식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음악 교육 앱 '마이뮤직파이브'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뮤직파이브는 연주자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음정·박자·세기 등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악보를 넘기는 기능을 갖췄다. 손으로 악보를 넘기지 않아도 돼 연주에 몰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에는 △왼손·오른손·양손 파트별 연습 모드 △사운드 인식 AI 기반 '자동 넘김' △미리듣기 연주 등 단계별 학습 기능이 탑재됐다. 엠피에이지는 자체 운영 중인 디지털 악보 플랫폼과 연동해 30만개 이상의 악보를 제공하며 이용자들이 연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숏폼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마이뮤직파이브는 지난 11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공개됐으며 출시 사흘 만에 이용자 1000명을 확보했다. 엠피에이지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
김진현기자 2025.10.14 10:00:00국내 연구팀이 기존에 잘 사용되지 않던 특별한 용매를 사용해 식물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분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카이스트)는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와 한순규 화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미생물 발효 공정과 유기화학 반응을 합쳐 바이오 원료에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파라자일렌 (이하 BTEX) 같은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학술지 'PNAS'(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지난 2일 게재됐다. BTEX는 페트병, 스티로폼, 나일론 등의 원료로 석유를 정제해 만든다. 최근엔 석유를 대체해 폐목재 같은 식물을 BTEX 생산에 활용하는 방법이 논의됐지만, 화학 구조가 복잡해 난제로 남아 있었다. 연구팀은 미생물이 포도당과 글리세롤을 이용해 페놀, 벤질 알코올과 같은 산소화된 중간물질을 만든다는 데 착안했다. 이 중간물질에서 산소를 제거하면 벤젠, 톨루엔 등의 BTEX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아이소프로필 마이리스
박건희기자 2025.10.12 12:26:26━금속 '구멍송송' 없애는 혁신기술…건물붕괴-비행기 추락 막는다━ [2025 테크마켓]손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금속 3D 프린팅은 레이저로 금속 분말 가루를 녹여 쌓아 올리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물질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기 어렵고 공극(기공)이 발생한다. 만약 물건을 만들고 난 이후 결함이 발견되면 폐기해야 해 비효율성이 크다." 손훈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이 많이 연구되고 있지만 주로 재료나 공정 연구에 집중돼 있을 뿐 실제 품질관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교수는 "주형을 미리 찍어내는 기존 제조 방식은 품질이 거의 균일하게 나오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 목적인 3D 프린팅은 품질이 일정하게 나오기 어렵고 수율(결함없는 제품 생산 비율)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불확실성 때문
최태범기자 2025.10.09 07: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노화나 퇴행성 원인으로 망막이 손상되는 질환이 고령화 시대 건강을 위협한다. 망막은 나이가 들거나 질병에 따라 점차 손상을 입고, 이로 인한 시력악화나 상실은 속도를 늦출 뿐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런데 "망막세포 재생이 불가능한 건 지금까지 그랬을 뿐"이라고 말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꿈의 기술을 만들어 가고 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셀리아즈'다. 어류나 양서류의 망막은 재생되지만 포유류의 망막은 재생되지 않는다. 국내외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밝히려 연구를 계속했다. 마침내 사람의 망막세포도 손상을 입으면 복원(재생)되려 하지만 특정한 단백질이 쌓이면서 신경 재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록스1'(PROX1)으로 명명된 이 단백질의 작용을 막을 수 있다면 망막세포 재생도 가능한 셈이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팀의
김성휘기자 2025.09.30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