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최대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이른바 '치맥 회동'이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 총수들의 비공식 일정이지만 워낙에 상징성이 큰 탓에 주요 정상회담보다 더 많은 화제가 됐다. 이들의 만남은 엔비디아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AI(인공지능) 생태계에서 한국이 새로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이기도 했다. 특히 "최신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는 젠슨 황의 약속은 'AI 3대 강국'이라는 정부의 구상을 현실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GPU 26만 장을 확보하게 되면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GPU 보유국이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AI 주권, 즉 독립적인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GPU 수급부터 데이터센터 및 전력망 등의 인프라 구축, AI 연구개발을 촉진할 인재 육성, 관련법 및 제도 확충까지 종합 대책을 마련 중이다.
김형준기자 2025.12.07 07:00:00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사양 AI 반도체로 학습한 이른바 '고성능·저비용 AI'를 공개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미 지난해 딥시크가 사용한 H800보다 저렴한 '게임용 GPU'로 AI를 학습시킨 사례가 있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딥시크 AI의 개발 비용을 낮춘 핵심 기술인 'MoE(Mixture of Expert·전문가 기반 혼합형)'도 국내에서 구현됐다. 딥시크가 공개한 R1이 화제가 된 건 엔비디아의 저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인 H800을 써서다. 개당 6000만원을 호가하는 고사양 GPU(그래픽처리장치) H100으로 훈련한 챗 GPT와 달리, H100과 비교해 성능은 30% 떨어지지만 가격은 수천만 원 저렴한 H800을 활용해 고성능 AI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동수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9월 공개한 분산 학습 프레임워크 '스텔라트레인(Stella Train)'은 H800보다도 저렴한 100만~300만원대 저가
박건희기자 2025.02.03 16:21:44[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1000억원(75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한국 AI(인공지능)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 있다. 페블스퀘어의 이야기다. 페블스퀘어가 25%의 지분을 가진 해당 조인트벤처는 현재 기업가치만 4000억원(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우디 투자자들은 페블스퀘어가 개발하는 '뉴로모픽 반도체'가 중동에 건설 중인 스마트시티에 최적화됐다고 봤다. 뉴로모픽 반도체가 인터넷 연결 없이 소형 가전·로봇 등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AI에 특화돼 있어서다. 네옴시티 등 대규모 스마트시티에 수많은 온디바이스AI가 탑재될 예정인 만큼 페블스퀘어의 반도체가 곳곳에 쓰일 것이란 판단이다. ━소비전력 200분의1 뉴로모픽…IBM시절 경험 기반 개발━페블스퀘어가 개발하는 '뉴로모픽 반도체'는 기존 컴퓨터와 다른 구조(아키텍처)로 작동한다. 컴퓨터는
고석용기자 2024.03.27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