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고양이처럼 벽 타고 '훌쩍'…카이스트가 만든 로봇 '깜짝'
KAIST(카이스트)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가 수직 벽을 달리고 징검다리와 계단도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 향후 재난 현장이나 산악 수색 등 위험한 작업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ST는 황보제민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벽, 계단, 징검다리 등 불연속적이고 복잡한 지형에서 시속 14.4㎞의 고속 보행이 가능한 사족 보행 로봇 내비게이션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 5월호에 게재됐다. 앞서 연구팀은 4족 보행 로봇 '라이보'를 공개한 바 있다. 라이보는 지난해 로봇 최초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4시간 19분 52초 기록으로 완주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모래사장, 풀밭 등 다양한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달릴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에는 각종 벽, 징검다리, 계단 등 장애물이 있는 복잡한 지형에서도 안전하게 목표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성능을 높였다. 연구팀은 먼저 발
박건희기자
2025.06.03 10: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