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통부가 드론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거리 밖에서 운용할 때 필요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하면서 미국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달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교통부는 5일(현지시간) 드론을 가시거리 밖에서 운용할 때 필요한 허가 절차 등을 담은 규정안을 공개했다. 새 규정에는 드론을 가시거리 밖에서 사용할 경우 건별로 예외를 신청해 허가받지 않고 한꺼번에 허가받을 수 있는 절차가 담겼다. 기업들은 그동안 건별 허가가 드론을 활용한 산업 성장을 억누른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규정은 드론 배달 사업뿐 아니라 농업과 제조업 등 다른 분야에서도 드론 활용을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새 규정이 특히 알파벳과 월마트 등 자율비행 무인기 배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도 자체 드론 역량을 개발해 현재 미국 텍사스와 영국, 이탈리아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새 규정에는 드론이 이·착륙하고 비행하는 지역과
뉴욕=심재현기자 2025.08.06 10:16:5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드론 전문기업 가이온이 지난 1일 고양산업진흥원 K-하이테크플랫폼 지원단과 재직자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및 4차 산업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드론과 AI 등 4차 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공동 기획하고, 디지털 인재 육성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산업진흥원은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기획을 담당하고, 가이온은 전문 강사와 교육 콘텐츠, 교육생 모집을 담당하게 된다. 가이온은 특히 드론, AI, 보안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실무형 커리큘럼을 통해 재직자들의 현장 역량 향상과 디지털 전환 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가이온은 본 협약을 계기로 단기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 및 산업
김건우기자 2025.08.05 18:00:00[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가능성 92.5%"- 칼쉬(Kalshi)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확률 29%"- 폴리마켓 각종 글로벌 이벤트에 돈을 걸고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가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참가자들이 돈을 내고 예측치를 겨루는 이른바 '예측시장'이다. 이 분야 대표적 플랫폼인 칼쉬(칼시), 폴리마켓 등이 잇따라 투자에 나서고 유력 벤처캐피탈(VC)도 뛰어들었다. 미국 뉴욕 기반 칼쉬는 최근 1억8500만달러(2514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치고 기업가치 약 20억달러(2조7200억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암호화폐 투자 전문 VC인 패러다임이 주도했으며 세쿼이아캐피탈, 멀티코인, 네오 캐피털, 본드 캐피털 및 시타델 증권의 펭 자오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했다. ━ 칼쉬 1.85억$ vs 폴리마켓 2억$ 투자 추진━칼쉬는 이용자가 정치·스
김성휘기자 2025.06.28 07:00:00'드론전(戰) 시대'가 본격화했지만, 우리나라의 드론 방어력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처 합동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가 뒤늦게 출범했다. 산·학·연이 중심이 돼 국내 자생 드론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17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대전 유성구에서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이하 이니셔티브)을 열고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주청 분석에 따르면 한국 드론 산업의 가장 강력한 변수는 중국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는 드론의 핵심 부품이 대부분 중국산이다. 전쟁 등 유사시에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여력이 없다. 이 가운데 중국은 '고성능 항법 시스템', '이미징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도 정부와 산업계가 손잡고 대규모 드론 양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규모 드론 상용화 및 저비용·고기능 국방훈련
박건희기자 2025.06.17 16: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