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戰) 시대'가 본격화했지만, 우리나라의 드론 방어력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처 합동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가 뒤늦게 출범했다. 산·학·연이 중심이 돼 국내 자생 드론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다. 17일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대전 유성구에서 'K-드론 기체 공급망 이니셔티브 출범식'(이하 이니셔티브)을 열고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주청 분석에 따르면 한국 드론 산업의 가장 강력한 변수는 중국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는 드론의 핵심 부품이 대부분 중국산이다. 전쟁 등 유사시에도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여력이 없다. 이 가운데 중국은 '고성능 항법 시스템', '이미징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도 정부와 산업계가 손잡고 대규모 드론 양산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대규모 드론 상용화 및 저비용·고기능 국방훈련
박건희기자 2025.06.17 16:43:2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3차원(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대형 티타늄 합금(Ti64) 압력용기가 -196℃ 극저온 환경에서 330bar의 고압을 견디는 데 성공했다. 극한 조건에서도 견딜 수 있는 고압용기의 내압 성능을 3D프린팅 구조체로 입증한 것은 세계 첫 사례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케이피항공산업㈜, ㈜에이엠솔루션즈, 한양대학교와 함께 대형 금속 압력용기 개발 및 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우주발사체와 위성에 탑재되는 극한환경용 고압 저장용기 제조 기술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주발사체나 위성에 장착되는 고압용기는 액체연료 및 추진제 저장, 자세 제어용 고압가스 유지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핵심 부품이다. 고강도이면서 경량이며, 극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기계적 성능을 유지해야 하기에
류준영기자 2025.06.12 1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