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단 한 장의 사진으로 강아지의 3차원 형상을 복원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UNIST(유니스트)는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 연구팀이 개 사진 한 장으로 3차원 아바타를 생성하는 AI(인공지능) 모델 '도그레콘'(DogRecon)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는 품종마다 체형이 다르고, 사족보행 특성상 관절이 가려지는 경우가 많아 3차원 복원이 어려운 동물 중 하나다. 2차원 사진으로 3차원 형상을 복원하기엔 정보가 부족해 일부 부위가 부정확하게 생성되거나 형태가 왜곡된다. 연구팀은 개 전용 통계 모델을 활용해 품종별 체형이나 자세 차이를 잡아내고,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자동 생성해 가려진 부분까지 실제처럼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상을 다각형이 아닌 점으로 표현해 복원 대상의 곡선과 질감을 정확히 재현하는 '가우시안 스플래팅 모델'을 적용해 더 실감나는 3차원 이미지를 만들었다. 실제 성능 테스트 결과 도그레콘은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자연스
박건희기자 2025.07.24 08:00:00"밤이 깊었네, 방황하며 춤을 추는 불빛들" … 각각 대전과 부산에 있는 시연자 두 명이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서울 코엑스에 설치된 무대 위에선 두 사람의 메타버스 캐릭터가 춤동작을 그대로 따라 했다. 대전과 부산, 345㎞라는 장거리를 사이에 두고도 시연자는 마치 같은 공간에 선 듯 동작을 맞췄고, 이는 메타버스 캐릭터로 구현돼 생생히 서울의 관객에게로 전달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ETRI 콘퍼런스 2025'에서 세계 최초 200Gbps(초당 기가비트)급 6G 통신 기술을 적용한 메타버스 공연을 선보였다. 앞서 무대에 선 방승찬 ETRI 원장은 "세계 최초로 실시간 6G 통신 기술을 이 자리에서 공개한다"며 "올해 콘퍼런스의 최고 하이라이트"라고 했다. 각각 대전, 부산의 스튜디오에 있는 시연자가 마치 바로 옆에 선듯 동작을 맞출 수 있는 건 '초저지연 전송' 기술 덕분이다. 초저지연
박건희기자 2025.06.05 13:53:42